중기부, 글로벌 연구기관-중소벤처 R&D 확대

157개 과제·433억원 지원…해외 진출 기반 마련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2026년 03월 23일(월) 18:08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기관과 협력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국내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6년 글로벌 협력형 R&D 1차 시행 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협력형 연구개발(R&D)은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과 공동 R&D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3년간 최대 1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지난해 글로벌협력형 R&D 66개 과제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는 사업 규모를 433억원으로 확대해 157개 과제를 신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력파트너인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도 작년 2개에서 11개로 확대했다.

올해 글로벌 협력형 R&D는 6대 전략사업, 12대 신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예비연구, 사전기획, 자유공모, 에코브릿지 등의 유형으로 구분해 지원할 계획이다. 예비연구는 MIT ILP(산학연계프로그램)를 통해 분야별 연구자와 매칭 후 과제를 기획하고 기술이전, 공동연구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3개 과제 지원에 이어 올해는 5개를 MIT-ILP에 매칭 지원할 예정이다.

사전기획 유형은 프라운호퍼, 퍼듀대 등 11개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으로부터 협력 가능 기술 총 647건에 대한 기술제안서를 받았으며, 이번 공모에서 기술제안서에 대한 협력 후보 기업을 2배수 이내(200개 내외)에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후보 기업들은 약 6개월에 걸쳐 해당 글로벌 연구기관과 R&D 로드맵 등 사전기획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평가해 최종 100개 기업에 대해 R&D를 지원하면 된다.

자유공모는 기업이 자체 발굴한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으로, 올해는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혁신역량이 검증된 초격차, 아기·예비유니콘, 팁스·스케일업팁스 등 성과기업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에코브릿지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비임상·임상 등을 포함하는 제약·바이오 분야 특화 트랙으로 올해는 해외 유명 제약사 등과 협업 R&D 프로젝트 10개를 시범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유형 중 예비연구형, 사전기획형, 자유공모형(혁신 기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내달 6일부터 24일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에코브릿지와 자유공모형(일반형)은 내달 중 2차 공모로 모집할 계획이다.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글로벌협력형 연구개발 사업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함께 글로벌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며 “중기부는 글로벌 유수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를 확대하는 등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글로벌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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