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흉기 들고 등교한 중학생…교육청 "재발 방지 총력" 광주교육청, 특수학급 현황 점검…피해 학생 지원책 마련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
| 2026년 03월 25일(수) 1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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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은 25일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반 학교 내 특수교육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피해 학생과 학교 구성원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유·초·중·고 특수교육 대상자는 총 3545명으로, 이중 1468명은 특수학교에, 나머지 2077명은 특수학급이 설치된 일반학교 또는 특수학급이 없는 일반학교에 재학 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특수학급이 설치된 일반학교로, 특수교육 대상자 4명이 1개 학급에서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을 오가며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해당 중학교에 교육전문직을 파견해 사안 처리와 행정 절차 전반을 밀착 지원하고, 목격 학생과 교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담당 특수교사의 심리적 지원이 필요할 경우 중등 순회교사 지원도 병행한다.
피해 학생에 대해서는 교육전문직과 교원이 병원을 방문해 상태를 확인하고, 학교와 학부모 간 소통 채널을 구축해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심리 안정화 교육과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부모 역시 지원 대상에 포함해 심리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수교육 대상자인 가해 학생과 관련해서는 학부모 면담 과정에서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자문 내용을 안내하고 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지적장애가 있는 경우 경찰 조사 시 진술조력인 참여를 요청하고, 심리적 안정을 위해 신뢰관계인 동석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재발 방지를 위해 관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 흉기 등 위험물 소지 금지 교육을 확대하고, 일반학생과 특수학생 간 공감 기반의 교우관계 형성을 위한 지도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광주 서구 쌍촌동 한 공립 중학교에서 특수학급 학생이 흉기를 휘둘러 일반학급 학생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학생은 또래 학생들이 자신을 때렸다고 오인해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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