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통합RPC 신축…"전남쌀 유통 거점 확충"

하루 80t 처리 가공시설 구축
230억 투입 현대화 연말 준공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3월 26일(목) 16:55
고품질쌀유통활성화사업 착공식
전남도가 쌀 가공·유통 구조 개선을 위한 핵심 거점 구축에 나섰다. 영암 통합RPC 시설 현대화를 통해 품질 관리와 유통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26일 영암군 군서면 영암군농협 통합RPC에서 시설 현대화 사업 착공식을 열고 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착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도와 영암군, 농협 관계자, 지역 조합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영암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총사업비 230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시설 현대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재원은 국비 40%, 지방비 20%, 자부담 40%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하루 80t 처리 규모의 가공시설이 구축된다. 30t급 건조기 5기와 500t급 사일로 8기를 설치해 건조·저장 기능을 강화하고, 수확기 물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부지 면적은 2만9977㎡, 건축 면적은 5259㎡ 규모로 조성된다. 시설이 완공되면 원료 수집부터 건조·저장, 가공까지 이어지는 일괄 처리 체계가 구축돼 품질 관리와 유통 효율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통합RPC는 2008년 지역 8개 농협이 공동 출자해 설립된 이후 벼 수매와 유통을 담당해 왔다. 지난해에는 2만4000t 규모의 벼 매입을 추진하며 지역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해남, 담양, 강진, 나주, 보성 등 주요 생산지를 중심으로 RPC 시설 현대화를 추진해 왔다. 2020년 이후 총 1000억원을 투입해 기반을 확충했고, 올해는 함평 등 4개소에 195억원 규모의 추가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쌀이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생산 이후 유통 단계의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시설 현대화를 통해 품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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