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신정훈, 단일화 최종 담판 ‘초읽기’

방식·시기 막판 조율…본경선 전 단일화 유력
단일화땐 ‘5자 구도’서 ‘3각 구도’로 재편 가능성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3월 27일(금) 13:16
더불어민주당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본경선 주자인 강기정 후보와 신정훈 후보가 27일 후보 단일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광주에 기반을 둔 강기정 후보와 전남 중부권에 기반을 둔 신정훈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기존 다자 구도가 ‘3각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 단일화는 이번 경선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27일 두 예비 캠프 등에 강기정 후보와 신정훈 후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전남 목포시 수산물유통센터 대강당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정책배심원 토론회 직후 별도 회동을 갖고 본경선 전 단일화 추진에 대한 최종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두 후보가 단일화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 23일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에서 옥현진 대주교를 공동 예방한 이후 나흘 만이다.

양 캠프는 그동안 실무진을 중심으로 수 차례 물밑 협상을 벌여왔으며, 이날 회동을 통해 단일 후보 선출 방식과 시기 등 구체적인 절차에 대해 막판 조율, 단일화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토론회 이후 단일화에 대한 방식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화 시점은 본경선 투표(4월3~5일)이전이 유력할 전망이며, 이달 안에는 단일 후보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두 후보는 82학번 동기로 강 시장은 전남대, 신 후보는 고려대에서 학생운동을 이끌었다.

민주화운동 동지이자 독실한 가톨릭 신자라는 공통분모를 지녔고 정치와 행정 현장에서도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단일화가 이뤄지면 경선이 5자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김영록 후보와 예비경선 과정에서 중도사퇴한 이병훈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이 캠프 통합을 통한 원팀 구성에 합의했고, 민형배 후보도 26일 주철현 후보와 전남 동부권 정책연대를 위한 공개 행보를 보여 본경선 구도는 3각 대결구도로 빠르게 재편되는 모양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후보 간 단일화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결선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이번 통합시장 경선은 단일화 추진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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