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결혼비용 1770만원…상승률 전국 ‘세 번째’ 대관료·식대 급등…최소보증인원 확대 직격탄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
| 2026년 03월 30일(월) 1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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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최소보증인원 확대에 따른 식대·대관료 상승이 직접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26년 2월 결혼서비스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광주지역 결혼서비스 비용은 1770만원으로 전월보다 152만원(9.39%) 증가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188만원(11.8%)으로 확대됐다.
결혼서비스 비용은 예식장 계약금액과 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 등 ‘스드메’ 패키지 비용을 합산한 금액이다. 항목별로 보면 비용 상승은 예식장 관련 비용이 주도했다.
결혼식장 계약금액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1400만원 수준에서 2월 1450만원으로 상승했다. 특히 대관료는 1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급등하며 상승률 150%를 기록,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식대 역시 가파르게 올랐다. 12월 1080만원에서 1월 1100만원으로 소폭 상승한 뒤 2월에는 1240만원으로 뛰며 14.8% 증가했다. 소비자원은 평균 최소보증인원이 기존 100명대에서 200명대로 확대된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반면 스드메 비용은 하락세를 보였다. 12월 343만원에서 1월 310만원, 2월 302만원으로 줄어들며 12.0%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결혼 비용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2월 전국 평균 결혼서비스 비용은 2139만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2.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이 346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 강남 외 지역 2892만원, 경기 1909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지역은 경상권으로 1284만원이었다.
상승률 기준으로는 제주(19.2%)가 가장 높았고, 서울 강남 외 지역(14.3%), 광주(12.5%)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도 예식장 대관료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지난달 중간가격은 350만원으로 12월 대비 16.7% 올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예식홀에 따라 대규모 최소보증인원을 조건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1인당 식대뿐 아니라 총 보증인원을 고려해 예산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식 시장의 지출 구조를 심층 분석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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