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동발 경제 대응 총력…통합 준비 속도

민생경제 TF 가동·예비비 활용 등 신속 지원 당부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3월 31일(화) 13:41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3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도정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이 지역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가운데 전남도가 민생경제 충격 최소화를 위한 비상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3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 정책회의에서 중동 상황 대응을 최우선 현안으로 거론하며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황 권한대행은 “지금 우리가 본연의 업무 외에도 주요 현안으로 생각하는 것들 중 가장 첫 번째가 중동 상황 대응”이라며 “TF에서 논의할 때 조금 더 적극적이고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도민들께 도움이 될 정책을 많이 발굴해서 추진하자”고 말했다.

이어 “기존 예산으로 부족하면 예비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라도 민생경제에 도움이 되는 대책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현재 정부 비상경제대응체계에 맞춰 중동 상황 비상대책 TF를 운영하고 있다. 국제 정세 악화가 유가와 원자재 가격, 물류비, 지역 산업 현장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광주 행정통합 준비와 관련해서는 일정 관리와 행정서비스 연속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행정통합은 시간이 정해져 있다”며 “7월1일 전에 모든 것을 다 마무리하고, 통합 이후에도 시민들께서 기존에 받던 서비스를 끊김없이 원활하게 받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매주 전남·광주 정책협의회를 열어 결정이 필요한 사항은 최대한 빨리 결정해 후속 작업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며 “1차 목표는 5월 말까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을 한 번 마무리하는 것이고, 6월에는 후속 작업을 테스트하고 시뮬레이션해서 7월1일 통합특별시 출범 시 모든 서비스가 연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제공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상황도 주요 점검 대상에 올랐다. 황 권한대행은 “여수세계섬박람회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첫 번째로 개최되는 큰 국제행사”라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특히 프로그램 운영뿐 아니라 시설물 안전, 진입로 등 교통대책, 우기 대비 배수 문제까지 전반적인 현장 점검을 다시 해달라고 지시했다. 공사 일정과 관련해서도 가능하면 장마 시작 전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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