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환, "버스킹 월드컵 여수에서 연다"

여수를 세계 버스킹 공연도시로 만드는 로드맵 제시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4월 01일(수) 13:43
명창환 조국혁신당 여수시장 예비후보가 침체된 관광 흐름을 반전시킬 카드로 ‘버스킹 월드컵’을 꺼내 들었다. 여수 밤바다와 거리공연이 결합해 전국적 관광 브랜드로 자리잡았던 경험을 다시 끌어올려, 국제 공연 콘텐츠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명 후보는 31일 ‘여수 버스킹 월드컵 조성사업’을 핵심 관광 공약으로 발표하며 “과거 여수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견인했던 버스킹 자산을 국제 무대 수준으로 재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대한민국 버스킹 페스티벌’을 개최해 전국 단위 경연 구조를 만든 뒤, 방송 및 OTT 플랫폼과 연계한 콘텐츠 제작을 병행한다. 단순 공연을 넘어 미디어 콘텐츠로 확장해 지속적인 관광 수요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이후 해외 참가팀을 유치해 ‘여수 버스킹 챔피언십’으로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버스킹 월드컵’ 수준의 국제 대회로 격상한다는 구상이다. 명 후보는 “여수에서 세계 버스킹 대회를 여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입지 경쟁력도 강조했다. 여수의 해상 교량과 해양 경관을 공연 무대로 활용할 경우, 타 지역과 차별화된 콘텐츠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섬 관광 정책과 연계하면 해양·공연·관광이 결합된 복합형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행사 중심 구조를 넘어 상시 관광 유입 기반도 구축한다. 원도심과 돌산, 웅천 등 주요 권역에 상설 버스킹 구역을 확대 지정해 연중 공연이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소음과 상권 영향 등 지역 갈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전 관리 방침을 함께 제시했다. 공연 구역별 기준을 마련하고 주민 협의체를 통해 운영 방식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이다.

명 후보는 “관광 반등의 실마리는 이미 여수가 경험한 콘텐츠 안에 있다”며 “민선9기 임기 내 아시아 대표 버스킹 도시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75018605534088000
프린트 시간 : 2026년 04월 01일 19: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