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5거래일 만에 8% 급등 환율 30원 급락…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
| 2026년 04월 01일(수) 1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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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26.2p(8.44%) 오른 5478.70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3.79p(6.06%) 급등한 1116.18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연합뉴스 |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26.24p(8.44%) 오른 5478.70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승폭은 지난달 5일 490.36p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지수는 전장보다 277.58p(5.49%) 급등한 5330.04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에는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 한때 5272.45까지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장중 다시 오름폭을 키웠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8.8원 내린 1501.3원을 나타냈다.
전날 환율은 한때 1530원을 돌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으나 이날 안정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조259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조7610억원, 6126억원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4월 11∼24일(10거래일) 이후 1년 만에 가장 긴 순매도 기록이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4792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이란 전쟁 종식 기대감에 급등한 뉴욕증시에 힘입어 상승 압력을 받았다.
앞서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2.49% 급등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2.91%, 3.83%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잘 진행 중이라고 재차 강조한 가운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비롯한 이란 측 주요 인사들이 이에 호응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이에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4거래일 만에 반락해 101.38달러에 마감했다.
전쟁 종식 기대감에 국내 증시도 ‘불기둥’을 뿜었다.
특히 이날부터 우리나라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로 편입되면서 환율이 안정된 점이 증시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업종별로는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24% 급등하면서 반도체주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전날 5% 급락한 삼성전자(13.40%)가 폭등해 18만원선을 회복했으며, SK하이닉스(10.66%)도 급등해 단숨에 ‘89만닉스’로 올라섰다.
현대차(9.54%)도 전날 코스피 시가총액 4위로 내려선 지 하루 만에 다시 3위로 올라섰으며, LG에너지솔루션(3.17%), 삼성바이오로직스(4.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3%), 두산에너빌리티(8.50%) 등도 올랐다.
급등장에 미래에셋증권(8.12%), 키움증권(6.58%) 등 증권주도 동반 올랐다.
종전 후 재건 수요 증가 기대감에 현대건설(12.53%), GS건설(11.75%), 대우건설(24.95%) 등 건설주도 줄줄이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된 921개 종목 중 91%에 해당하는 840개 종목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3.79p(6.06%) 급등한 1116.18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97p(3.61%) 상승한 1090.3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급등장에 이날 오후 한때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39억원, 460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900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6.88%)가 급등해 코스닥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으며 전날 하한가로 주저앉았던 삼천당제약(-10.25%)은 이날도 급락세를 이어가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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