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무안군 선정

국방부 발표…민·군 공항 통합 이전 첫 법적 절차 돌입
1조원 규모 주민지원사업 구체화…최종 후보지 ‘속도’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6년 04월 02일(목) 14:37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남 무안군 망운면 일대를 광주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공식 선정·발표했다. 사진은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 광주 군공항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는 모습.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광주시는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남 무안군 망운면 일대를 광주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공식 선정·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은 군공항 이전 절차의 첫 단계로, 국방부 장관이 무안군·광주시·전남도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대통령실 주관 6자 협의체에서 민·군 공항 통합 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 이뤄진 법적 절차로, 사업 추진의 중요한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시는 국방부의 결정을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무안군과 전남도, 중앙부처 간 협의가 보다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6자 협의체에서 합의된 1조원 규모의 주민지원사업과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전 주변지역 지원 조례’ 제정도 조속히 추진해 실질적인 상생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에 따라 조만간 광주시·전남도·무안군 등 관계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이전후보지 선정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과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도 체계적으로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일 무안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지역 수용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경수 광주시 군공항건설단장은 “이번 선정은 단순한 공항 이전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오는 7월 1일 출범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의 서남권 균형발전을 함께 견인하는 상생 프로젝트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무안군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모두가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광주시와 무안군, 지역 주민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협의체를 구성하고, 이전부지 선정 절차를 원활하고 신속하게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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