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로 차 없는 거리 개막…"탄소중립 실천"

4월4일, 전일빌딩245~금남로공원 400m 구간
11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프로그램 다채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4월 02일(목) 18:57
광주 동구는 오는 4일 금남로 일대에서 참여형 탄소중립 행사인 ‘금남로 차 없는 거리’ 첫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제공=광주 동구청
참여형 탄소중립 행사인 ‘금남로 차 없는 거리’ 올해 첫 행사가 오는 4일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다.

2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시작한 ‘금남로 차 없는 거리’는 전일빌딩245부터 금남로공원까지 약 400m 구간을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전환하는 행사로, 19만여명이 방문하고 3000여명이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인증에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개막일 오후에는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매연과 탄소를 상징하는 회색 폐 버스를 시민들이 함께 밝은 색으로 채색해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재탄생시키는 퍼포먼스를 통해 탄소중립의 의미를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금남로 일대는 차량이 통제된다. 동구는 시내버스 우회 노선 안내와 교통안내 요원 배치 등 교통 관리 대책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올해 슬로건은 ‘걷자잉(ing)’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 공간은 쉬자잉 존(도심 속 힐링 공간), 줄여잉 존(탄소중립 실천 체험 공간), 놀자잉 존(시민 자율공간) 등 3개 테마로 구성된다.

탄소중립 실천을 일상으로 확산하기 위해 참여 보상 체계도 확대했다. 행사 당일 대중교통 이용 인증 사진을 제시하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방문한 시민, 또는 1만보 걷기를 달성한 시민에게 최초 참여 시 ‘대자보 여권’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후 지속 참여 시 회차별 온누리상품권 5000원을 지급하며, 5월부터는 행사 당일뿐 아니라 월 1회 ‘행사 전일’ 실천 인증까지 인정해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최다 참여자에게는 충장축제 개막식 초청과 동명커피산책 카페 투어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충장 라온페스타와 연계한 지하상가 영수증 이벤트, 충장 K-스타 챌린지 등을 통해 행사 방문객의 발걸음이 인근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금남로 차 없는 거리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도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행사다”며 “걷고 쉬며 즐기는 경험 자체가 탄소중립 실천으로 이어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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