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예찰 민·관 협력 강화…전남 선제 대응

예찰망 확대·주기 단축…현장 대응 강화
농업인 참여 400명 구축…감시 사각 해소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4월 09일(목) 10:47
병해충 예찰 강화 결의대회
전남도농업기술원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한 민·관 협력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9일 병해충 예찰단과 민간 전문가, 농업인 모니터링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협력 병해충 예찰 강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 양상이 급변하고 외래 해충 유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행정 중심 예찰의 한계를 보완하고,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민간 전문가와 농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예찰체계를 본격 운영한다. 예찰·관찰포는 기존 126개소에서 129개소로 확대하고, 예찰 주기는 15일에서 10일로 단축했다. 여기에 수시 조사체계를 병행해 이상 징후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예찰 인력도 기존 86명에서 111명으로 늘리고, 농업인 모니터링단 411명을 새롭게 구성해 현장 감시망을 대폭 보강했다.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이중 감시체계를 통해 병해충 발생 초기 대응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병해충 예찰 강화와 함께 ‘토양검정 및 시비처방 기반 비료 사용 절감’ 실천도 결의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자재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을 반영해 적정 시비와 과학적 영농을 통해 경영비 절감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병해충 방제는 사전 예방이 핵심”이라며 “민·관 협력 예찰망을 기반으로 신속한 정보 공유와 대응체계를 구축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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