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전복·민물장어 169t 소비 촉진…어가 지원 총력 4~6월 10억원 투입…온라인 할인·단체급식 공급 확대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
| 2026년 04월 19일(일) 20:28 |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4월부터 6월까지 10억원을 투입해 전복과 민물장어를 중심으로 한 ‘수산물 소비촉진 및 민생회복 사업’ 8개 사업을 추진한다. 목표 소비 물량은 총 169t으로, 전복 162t과 민물장어 7t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전복과 민물장어 생산량 증가로 산지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어가의 출하 부담이 커진 데 따른 대응이다. 전남도는 단기 소비 확대와 중장기 판로 다변화를 함께 추진해 수산물 소비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남도는 앞서 설 명절 기간인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9일까지 온라인 할인전을 열어 전복 4t과 민물장어 3.7t을 판매했다. 또 지난 3월 17일에는 전복 특화메뉴 9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복 70t 소비 기반을 마련했고, 3월부터 4월까지는 민생회복 전복 소비촉진 상생캠페인을 통해 전복 2.3t 판매를 지원했다.
20일부터는 가정의 달을 겨냥한 전복·민물장어 소비촉진 상생캠페인에 들어간다. 예산 1억원이 투입되며, 남도장터 쇼핑몰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할인 판매가 진행된다. 할인율은 총 30%로, 도비 15%와 남도장터 15%를 각각 반영하는 방식이다.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긴급 소비 촉진 지원도 병행된다. 4억1000만원을 들여 학교와 병원, 공공기관 등 단체급식 공급 단가 할인비를 지원하고, 온·오프라인 할인 판매와 함께 수산물 출하, 유통, 가공 지원도 추진한다. 산지 물량을 시장에 신속히 연결해 소비를 늘리고 출하 적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수출 기반 확대에도 나선다. 3억7000만원을 투입해 도내 초보 수출기업 10곳을 대상으로 국제인증, 마케팅, 물류비를 지원하고, 오는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방콕 국제식품박람회(THAIFEX) 참가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산물 소비를 국내에만 의존하지 않고 해외시장으로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식품기업과의 협업 사업도 추진된다. 전남도는 5월 중 ㈜오뚜기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남산 슬라이스 전복을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1억2000만원이며, 신제품은 10만개, 7t 규모로 생산된다. 전남산 전복을 활용한 제품을 대기업 유통망에 올려 소비 저변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복과 민물장어 소비를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동시에 학교·병원·공공기관 급식, 온라인 유통, 수출, 가공식품까지 판로를 넓혀 어가 경영안정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생산 증가에 비해 소비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행정이 직접 유통과 판매 지원에 나서 수산 현장의 부담을 덜겠다는 것이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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