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학교…일상서 마주친 ‘뜻밖의 오페라’ 감동

시립오페라단 '찾아가는 공연' 시민 호응
문턱 낮춘 체험·해설 무대…5~6월 확대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6년 04월 21일(화) 18:29
광주시립오페라단이 군부대·학교·공공기관 등에서 펼치는 ‘찾아가는 공연’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지난 시립오페라단 초청 오페라 갈라콘서트. 사진제공=광주예술의전당
광주시립오페라단의 ‘찾아가는 공연’ 진행 모습. 사진제공=광주예술의전당
광주시립오페라단이 군부대·학교·공공기관 등에서 펼치는 ‘찾아가는 공연’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대 위에 머물던 오페라를 시민의 일상으로 이끌어내 누구나 향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공 문화예술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의 ‘찾아가는 공연’은 관객이 공연장을 찾는 기존의 수동적 방식에서 벗어나 공연이 직접 관객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능동적 전환의 예로 꼽힌다. 앞서 9일 육군 제31보병사단에서 열린 ‘갈라 콘서트’는 문화현장을 찾기 어려운 장병들에게 직접 오페라의 감동을 전달했고, 15일 광주시청 로비에서 열린 ‘오페라 THE 가까이’는 점심시간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여했다. 별도의 객석이 없는 열린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머무르며 관람하는 풍경을 연출, 뛰어난 접근성을 증명했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오는 5월과 6월에도 풍성한 공연 일정을 이어간다.

먼저 5월19일에는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지맵(G.MAP)에서 ‘OPERA X G.MAP: 공명’을 선보인다. 오페라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융합형 공연으로, 시각적 연출을 극대화해 관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5월21일에는 육군 화생방학교를 찾아 콘서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펼쳐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을 곁들인 무대를 통해 관객들의 이해와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5월27일에는 광주시청 로비에서, 6월11일에는 월곡초와 순천강남여고에서 각각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미래관객을 확보하고 문화예술 교육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시민과 청소년이 오페라를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설과 이야기하기(스토리텔링)를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윤영문 전당장은 “일상 공간에서 마주친 ‘뜻밖의 오페라’는 신규 관객층의 유입을 이끄는 것은 물론 시민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하는 공공예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부대, 학교, 공공기관 등 다양한 현장을 중심으로 접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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