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전남 하루 28만 왕래…광역교통망 절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2026년 04월 23일(목) 18:31
오는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통합을 앞둔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사실 그 이전부터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광주연구원이 최근 광주와 전남 인접 시·군 등을 하루 평균 28만명이 오고 갔다는 내용을 담은 ‘광주·전남간 생활권’ 인포그래픽을 발간했다.

이동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2020년~2025년)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와 전남지역간 하루 평균 방문자는 28만 838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에서 전남을 찾은 방문객은 일평균 18만2000명, 전남에서 광주를 찾은 방문객은 9만8000명이다.이는 2022년 보다 3.1% 증가한 수치다.

양 지역을 오고 간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24만 3358명에서 2021년에 25만명대로 늘었고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은 27만명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28만명대까지 증가했다고 한다.

광주와 인접한 나주, 담양, 곡성, 화순,함평, 영광, 장성 등 7개 시·군의 왕래가 가장 활발했다.

광주에서 이들 시·군으로 이동한 인원은 일평균 10만7000명으로 전체의 60.4%를 차지했고 이곳에서 광주로 유입된 인원도 4만9000명으로 55.6%에 달했다.

특히 광주와 경계를 접하고 있는 나주·화순·담양·장성 등 4개 지역은 하루 전체 방문자의 절반 이상이 광주 거주자였다. 광주 역시 하루 방문객의 절반 가까이가 전남 거주자였다.

반면 광주와 거리가 멀거나 교통편이 불편한 보성·장흥·강진·완도 등 전남 중남부권과의 교류는 하루 평균 1만1000여명으로 상대적으로 교류가 뜸했다.

이번 분석은 출퇴근과 여가, 생활서비스 이용이 광주·전남이라는 행정구역을 넘어 이미 하나로 묶여 있음을 나타내는 실증적 증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교통 불편과 기반시설 미흡 등이 지역의 이동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이들 지역을 잇는 광역버스 확충과 대중교통 통합환승 체계 구축, 주요 생활 인프라 공동 활용 등 이동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정책이 속도를 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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