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기 광남일보 드림리더 아카데미] 이승재 영화평론가 "천만 영화 비결은 소통·공감…사람 움직이는 힘은 감정"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
| 2026년 04월 23일(목) 2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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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재 영화평론가가 제14기 광남일보 드림리더 아카데미에서 ‘천만 영화로 살펴보는 리더십, 소통과 공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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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재 영화평론가는 23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4기 광남일보 드림리더 아카데미에서 ‘천만 영화로 살펴보는 리더십, 소통과 공감’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이승재 영화평론가는 23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4기 광남일보 드림리더 아카데미 강연에서 ‘천만 영화로 살펴보는 리더십, 소통과 공감’이라는 주제로 이 같이 밝혔다.
이 평론가는 한국 영화가 ‘영화강국’으로 자리 잡은 배경에는 대중과의 공감 능력이 핵심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천만 영화들은 공통적으로 관객의 감정을 정확히 읽고 시대를 반영한다”며 “리더 역시 구성원의 감정과 흐름을 읽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한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익숙한 현실을 낯설게 보여주는 방식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면서 “빈부격차라는 보편적 주제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것이 성공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더십에서도 기존의 틀을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시선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평론가는 천만 영화의 공통 요소로 ‘진정성’을 꼽았다. 단순히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를 넘어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아야 지속적인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리더라면 구성원에게 보여주기식 메시지가 아니라 진정성을 기반으로 한 소통이 필요하다”며 “진심이 담긴 메시지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강연에서는 영화 속 명대사를 통해 소통의 본질을 설명하는 장면도 이어졌다.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당신은 나를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든다”는 대사와 ‘제리 맥과이어’의 “당신은 나를 완전하게 한다”는 대사를 언급하며 “한 문장이 사람의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리더의 언어 역시 단순한 전달이 아니라 상대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을 가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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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4기 광남일보 드림리더 아카데미 전경.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이 평론가는 천만 영화의 또다른 공통점으로 ‘질문을 던지는 서사 구조’를 제시했다. 그는 “관객에게 답을 주는 영화는 극장에서 끝나지만, 질문을 던지는 영화는 상영이 끝난 뒤에도 이어진다”며 “리더는 구성원에게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환경을 남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남들이 보지만 발견하지 못한 것, 알지만 깨닫지 못한 것을 끌어내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면서 “이는 결국 통찰과 관찰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제임스 캐머런, 크리스토퍼 놀란 등 세계적 감독들의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이 평론가는 이들의 도전과 혁신을 꼽으며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가 리더에게 꼭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가 이해하는 모든 것은 결국 우리가 사랑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결국 사람을 다루는 문제는 이해와 애정에서 시작된다”면서 “조직의 성과는 결국 사람을 어떻게 이해하고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번 강연이 소통 방식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강연을 마무리헸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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