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산연구원, AI 남부 경제권 공동연구 시동

정책 특화 AI 언어모델 성과 공유·공동연구 협력 기반 구축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6년 04월 27일(월) 13:18
광주연구원은 최근 부산연구원에서 ‘남부 경제권 영호남 거점도시 정책연구원 연구 협력 기반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광주연구원이 영호남 거점 정책연구기관과 손을 맞잡고 인공지능(AI) 기반 도시혁신과 남부 경제권 구축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광주연구원은 최근 부산연구원에서 ‘남부 경제권 영호남 거점도시 정책연구원 연구 협력 기반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전략을 비롯해 지역 정책연구에 특화된 언어모델 구축까지, AI를 축으로 한 도시혁신 공동연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도시 글로벌화 전략’ 세션에서는 부산연구원 허윤수 선임연구위원이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허 선임연구위원은 인구와 산업, 기능이 수도권으로 쏠리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반면 비수도권은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부산을 싱가포르·두바이·상하이에 견줄 수 있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는 비즈니스·기술·인재를 3대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국제 자유 비즈니스도시, 디지털 첨단 산업도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글로벌 교육도시 등 4대 방향을 제시했다. 발표 이후에는 남부 경제권 구축과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 방안을 둘러싸고 지역 전문가들 간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2부 ‘지역 정책연구 맞춤형 언어모델 구축’ 세션에서는 부산연구원 이상민 연구원이 ‘AI 에이전트 시대의 도래와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통한 연구개발(R&D)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상민 연구원은 단순 질의응답을 수행하는 기존 챗봇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도구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경쟁력의 중심이 단순한 모델 성능에서 데이터 확보, 통제 체계, 시스템 간 연계 역량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자연어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실무 문제를 해결하는 ‘바이브 코딩’ 방식을 소개하며, 한국평가데이터(KoDATA)의 기업 데이터와 ESG 정보를 통합한 웹 기반 데이터 탐색 시스템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발표 이후 질의응답에서는 AI 시대의 연구 윤리와 연구자의 전문성, 데이터 활용의 책임성 등을 두고 양 기관 연구진 간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김영재 부산연구원 원장은 “AI 전환과 연구 환경의 급격한 변화, 지방 주도 성장이라는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양 연구원이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치국 광주연구원 원장은 “영호남 거점 정책연구기관이 함께 모여 도시혁신과 AI 정책 과제를 논의한 것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남부 경제권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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