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서 창업해도 유니콘기업 될 수 있길…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2026년 04월 28일(화) 18:30
광주가 ‘테크(기술) 창업도시’로 거듭 태어난다. 이는 최근 열린 정부의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대전·대구·울산과 함께 ‘4대 테크 창업도시’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광주 과학기술원(GIST), 대전 KAIST 등 4개 과학기술원을 보유한 우수한 인재 양성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 이번 테크 창업도시에 우선 선정됐다.

광주는 인공지능과 미래에너지를 선도할 핵심 인재를 기반으로 관련 산업 창업부터 성장·정착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역 맞춤형 창업 생태계가 구축된다.

즉, GIST와 한국에너지공대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역에 정착한 인재들이 창업하고 그 성과가 다시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는 ‘인재 밀착형 생태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광주는 오는 2030년까지 세계 100대 창업도시 진입을 목표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딥테크 초기창업기업(스타트업) 500개사를 발굴·양성하는 대규모 창업도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AI, 에너지, 모빌리티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사업화 지원과 실증 인프라를 광주 전역에 촘촘히 깔아,도시 전체를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실증이 동시에 이뤄지는 ‘창업 시험무대’로 전환키로 했다.

또 2027년까지 GIST를 ‘딥테크 창업중심대학’으로 지정하고, GIST내 ‘창업원’을 신설하는 한편 우수 인재들의 창업도전을 가로 막는 규제도 과감히 걷어내 연구원과 교수진이 실험적인 딥테크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창업기업이 성장 단계에서 겪는 ‘자금의 벽’을 낮추기 위해 올 하반기 ‘전남광주 스케일업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등 기술력이 있다면 신속하게 투자가 이뤄지는 ‘원클릭’ 수준의 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의 컨트롤타워로 지역 내 연구소, 대학, 관계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창업도시추진단’을 구성키로 했다. 추진단은 아이디어 발굴부터 R&D, 실증, 투자 유치에 이르는 창업의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통합 민관협력(거버넌스)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테크창업도시 선정이 광주에서 창업해도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되는 비상장기업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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