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철도망 활용’ 남도 기차둘레길 출시

광주시, 문체부·코레일 등과 협력 기차여행 4종 선봬
목포·보성선 개통 기념 1박 2일 코스…28~35% 할인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6년 04월 29일(수) 11:09
광주시가 남부권 철도망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광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코레일, 부산시·울산시·전남도·경남도와 협력해 목포에서 보성까지 새롭게 연결된 ‘목포~보성선’을 기반으로 한 ‘남도 기차둘레길’ 여행상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부산~보성~광주를 잇는 경전선 노선을 중심으로 구성된 1박2일 일정으로, 남도의 자연경관과 광주의 문화예술 자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여행상품은 △보성·광주편 △부산·울산편 △진주·하동편 △해남·장흥편 등 4개 코스로 운영되며, 매주 토요일 출발해 다음 날 출발지로 돌아오는 구조다. 진주·하동편은 5월 16일부터, 나머지 코스는 5월 23일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부산·울산편과 진주·하동편은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해 목포역을 경유하는 일정으로 구성돼 광주·전남 지역 여행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들 상품은 토요일 오전 7시9분 광주송정역(목포역 오전 8시2분)을 출발해, 일요일 오후 8시27분 광주송정역(목포역 오후 7시4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상품에는 지역 특색을 살린 식사와 숙박, 현지 교통이 포함된다. 부산 수육백반, 울산 복순도가 막걸리, 진주 냉면, 하동 재첩정식 등 각 지역 대표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코스별 주요 방문지도 다채롭다. 부산·울산편은 오륙도 스카이워크와 유엔기념공원,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등을 둘러보며, 진주·하동편은 경상남도 수목원과 진주성, 쌍계사, 화개장터 등을 포함한다.

부산역 출발 보성·광주편은 전일빌딩 245, 옛 전남도청, 국립아시아문화전당, 1913 송정역시장 등 광주 도심의 문화·역사 자원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해남·장흥편은 땅끝전망대와 정남진 편백우드랜드, 장흥 교도소 영화세트장 등을 연계했다.

참여 신청은 코레일 누리집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회차별로 접수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는 문체부, 코레일, 남부권 4개 시도와 협력해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버스 이용료와 숙박료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이들 여행상품은 시장 원가보다 28%∼3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남도 기차둘레길은 여행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광주의 문화·예술 자원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철도망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광주를 남부권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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