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재수첩]대자보 도시 성공의 열쇠, 대중교통 안전성 송태영 사회부 차장대우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
| 2026년 05월 04일(월) 1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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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태영 사회부 차장대우 |
일부 차량이 시내버스 정류장 인근까지 점유하며, 시내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하지 못해 승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실제 광주 남구 주월동 무등시장 버스정류장(백운교차로 방향) 일대에는 황색실선 구간임에도 차량과 오토바이가 줄지어 주차돼 있었다. 시내버스는 정류장 앞 차선을 점유한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주행 차선에 멈춰 승객을 태웠다.
이 과정에서 한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버스를 추월했고, 반대편 차량과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서구 양동복개쇼핑센터 버스정류장(천교 방향)과 북구 말바우시장(동) 버스정류장(동강대 방향) 주변도 상황은 비슷했다. 정류장 인근 도로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이어졌고 종이박스와 스티로폼 등 생활쓰레기까지 적치돼 차량 통행에 불편을 줬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버스 정류장은 소화전 반경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인도와 함께 ‘6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에 포함된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의 도시, 이른바 대자보 정책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는 시내버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에어컨과 에어커튼, 난방기, 냉온열 의자, 휴대전화 충전기 등을 갖춘 스마트쉘터를 설치하며, 시민들이 기다리는 동안 한파·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정식·이동식 CCTV 단속과 교통안전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지만, 모든 지역 매시간 단속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시내버스 정류장은 시민들의 공간이다. ‘나만 편하면 돼’, ‘잠깐인데’ 라는 생각 대신 안전을 위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또 운전자들의 공영주차장 이용과 교통질서 준수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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