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시 최초 도입 "기업탄소액션 아시나요"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2026년 05월 06일(수) 00:11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기업탄소액션’사업의 효과가 크다.

도입 첫해인 지난 2024년에는 6개월만에 온실가스 1638t을 줄인데 이어 지난해에는 5559t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소나무 3만9799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량이다.

당초 목표였던 ‘기준 배출량 대비 2% 감축’을 크게 상회한 5.3% 규모나 된다.

이 사업은 한마디로 온실가스 감축 규제를 받지 않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참여해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이 국가 탄소배출권거래시장(K-ETS)을 준용해 구축한 배출권 모의거래시스템을 통해 배출권을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즉,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기후위기대응 사업이다는 얘기다.

광주시는 지난 2024년 7월부터 지역 중소·중견기업 12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이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참여 기업들은 광주시,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약을 맺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개년(2020년~2022년) 평균(4만5095.4t) 대비 11% 이상을 감축하기로 했다.

또 매년 초 연간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허용량을 할당받아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데 할당량보다 적게 배출하면 매도를 통해 가상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부족할 경우 매입하게 돼 있다.

광주시는 매년 이들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달성률, 배출권거래 실적 등 운영실적 평가를 통해 우수 기업 표창, 탄소중립 선도기업 현판 부착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 진단과 개선방안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행 3년째로 접어든 이 사업은 참여기업이 처음 12개에서 지난해 24개, 올해 32개로 늘 정도로 좋은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타 자치단체도 사업현장 방문이 잇따르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지자체가 선도하고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역기업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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