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 생태원에 시민 참여 탄소저감숲 조성

시민 1826명 3511만포인트·광주은행 후원금 모아 660㎡ 규모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2026년 05월 06일(수) 18:34
6일 광주호 호수생태원에서 열린 시민참여 탄소저감숲 조성 기념행사
광주시는 6일 북구 충효동 광주호호수생태원 일원에서 ‘탄소중립포인트 기부금 활용 시민참여 탄소저감숲 조성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숲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시민들의 탄소중립포인트와 광주은행 후원금 등 총 4800만원을 들여 660㎡ 부지에 조성한 숲이다.

이 사업은 시민이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으로 적립한 ‘탄소중립포인트’ 기부금을 활용해 실제 탄소흡수원 조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된 시민 1826명의 탄소중립포인트 기부금 3510만9000원과 광주은행 후원금 1900만원을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탄소중립포인트는 광주시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전기·가스·수도 사용량 감축률에 따라 지급하며, 현금·카드로 환급받거나 광주시에 기부할 수 있다.

광주시는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탄소은행’ 제도를 도입했으며, 이 제도는 2012년부터 ‘탄소중립포인트제’로 개편돼 정부 주도로 운영되고 있다. 광주시는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전국으로 확산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정부혁신 최초사례 인증’을 받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시민들의 정성이 담긴 기부금으로 조성된 숲의 가치를 공유하고, 직접 나무를 가꾸며 탄소중립 실천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고광완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탄소저감숲은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정책이 구체적인 결실을 본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2045 탄소중립 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시민들이 체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실천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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