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 광융합 의료기술 상용화 ‘속도’

한길텍메디칼과 MOU…AI로 척추 수술 영상 분석 안전성 ↑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2026년 05월 06일(수) 18:42
한국광기술원은 6일 본원에서 한길텍메디칼과 ‘광의료 융합 기술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광기술원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차세대 척추 내시경 상용화에 나서며 고령화 시대 바이오헬스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광기술원은 6일 본원에서 한길텍메디칼과 ‘광의료 융합 기술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선희 광바이오헬스연구센터장과 김정엽 한길텍메디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광융합 기반 의료기술을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현하고, 공동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본격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한길텍메디칼은 한국광기술원으로부터 ‘렌즈 일체형 광전송 광섬유 경성 내시경 제작 기술’과 ‘AI 기반 수술 영상 자동 분석 척추 내시경 기술’ 등 핵심 기술 2건을 이전받으며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양 기관은 이를 토대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R&D) 사업’에 공동 참여해 총 8억원 규모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개발 중인 AI 기반 척추 내시경은 실시간 수술 영상 분석 기능을 통해 의료진의 판단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수술 정밀도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령화에 따른 척추질환 환자 증가와 정밀의료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AI 기반 의료기기 시장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영상분석·광의료·내시경 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의료기기가 향후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추가 공동 R&D 사업 기획과 기술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선희 한국광기술원 광바이오헬스연구센터장은 “이번 협력은 연구기관의 광융합 기술이 기술이전을 거쳐 실제 의료 혁신 제품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고령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광의료 융합 디바이스 개발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엽 한길텍메디칼 대표는 “양 기관의 핵심 기술과 제조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혁신 의료기기를 선보이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AI 척추 내시경의 성공적인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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