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집값 반등 언제나…올들어 전국 최대 하락폭

13주 연속하락 누계 -0.76%
미분양 해소 더디고 급매만
물량 부족 전세는 오름세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2026년 05월 07일(목) 18:26
(제공=한국부동산원)
(제공=한국부동산원)


광주의 집값 하락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미분양 해소가 더디고 급매물 위주 거래가 집중되면서 하락 거래가 멈추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15% 하락했다.

그 중 동구가 지산·산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0.27%가 하락하고, 북구는 연제·용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남구는 백운·방림동 대단지 위주로 각각 0.20%씩 하락했다.

올들어 광주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월 2일 이후 13주 연속 하락하는 등 0.76% 떨어졌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이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0.01% 올라간 것이 광주 매매가격의 마지막 상승분이다.

특히 광주는 지난달 6일과 13일 0.06%, 20일 0.07% 하락에 이어 27일에는 0.13% 떨어지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광주 전세가격은 같은 기간 각각 0.03%, 0.02%, 0.03%, 0.02% 상승하고 지난 4일 0.01% 떨어졌다. 올해 누계 기준으로는 0.53% 상승했다.

전남의 매매가격의 경우 지난달 6일 0.05%, 13일 0.01%, 20일 0.05%, 27일 0.01%, 지난 4일 0.02% 올라가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에 올해 3월 30일까지 -0.04%였던 매매가격지수 누계는 지난 4일 +0.10%로 상승 전환됐다.

전남의 전세가격은 지난 4일 0.07% 오르면서 누계 기준 1.03%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는 오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조치 종료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4월 셋째 주 0.15%에서 넷째 주 0.14%로 소폭 축소됐으나 변동폭은 미미했고, 이번 주 다시 0.15%를 기록하며 비슷한 수준을 3주째 유지했다.

지난주 상승폭을 축소하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인 외곽 등 중하위권에서는 다시 오름폭을 키운 지역들이 등장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0.08% 상승했다.

비수도권(-0.01%)은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는 0.02%, 세종시는 0.01% 각각 내렸고 8개 도는 0.01% 올랐다.

전국 매매가격은 평균 0.04%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직전 주 대비 0.09% 올랐다.

서울(0.23%)은 임차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 중심으로 문의가 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전체적으로 올랐다. 전주 대비 상승폭은 0.03%p 확대됐다.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2015년 11월 셋째 주(0.2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0.13%)와 인천(0.10%)은 직전 주와 상승률이 동일했고 수도권 전체로는 0.15% 올랐다.

비수도권(0.04%)에서는 5대 광역시와 세종시, 8개 도 모두 각각 0.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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