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협력·연대’ 5·18 광주민주포럼 열린다

14~16일 기념문화센터 대동홀…총 8개 세션
사회적 참사 유가족 초청도…국제 교류의 장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5월 10일(일) 18:04
2026 광주민주포럼 웹포스터. 사진제공=5·18기념재단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시민사회의 노력과 연대 방향을 논의하고자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연구자 등이 광주에 모인다.

5·18기념재단은 오는 14~16일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2026 광주민주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실제 거리의 시위를 이끌어가고 있는 젠지(Gen-Z) 세대들의 경험 공유와 시위 문화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포럼은 개막식을 포함한 기조 세션을 시작으로 총 8개의 세션과 가자지구 다큐멘터리 상영회(2025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유영길상’ 수상작), 5·18사적지 투어로 구성됐다.

개막과 기조 세션에서는 ‘민주주의 위기와 극복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계 민주주의 위기 현상을 살펴본다. 이후 미·중 패권 경쟁이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서재정 듀크대학 방문학자와 션 시우화(Shen Hsiu-hua) 대만 국립칭화대 사회학연구소 박사가 발제를 맡고, 박태균 서울대 제도혁신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치·사회·경제 대응과 시민사회 연대 등을 다룬다.

이어지는 주제 세션 ‘다가오는 민주주의 위기와 기회’에서는 좌장 오은영 전남대5·18연구소 전임연구원과 정연순 법무법인 경 변호사, 이태호 참여연대 운영위원장 등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주제를 확장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한국의 12·3 내란 사태와 같은 극우화 현상, 네팔 시위 사례를 통해 본 디지털 연대의 효용성과 부작용, 시민 참여의 방식과 중요성을 다룰 예정이다.

15일에는 ‘판을 뒤집는 우리들의 방식’이라는 주제로 각국 시민운동에서 운동의 중심이 되고 있는 Gen-Z세대를 초청해 반부패 반불평등 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배경에 대해 살펴본다. 상설 주제인 이행기정의 세션도 개최된다.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멕시코, 미얀마, 태국 등에서 온 청년 활동가들이 거리 시위의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 운동 방향을 모색한다.

트라우마와 관련된 법과 제도를 살펴보고, 사회적 참사 유가족들을 초청해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박래군 4·16재단 운영위원장이 사회를 맡고,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조인영 변호사가 여는 발언으로 세션이 시작된다.

이후 김선우 4·16연대 사무처장, 이미현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 김유진 12·29 무안공항제주항공여객기참사유가족협의회 대표의 발언이 이어진다.

16일 오전에는 5·18기념재단과 한국영상기자협회, 서강대미디어정신건강치유연구단 레메디아가 공동주관하는 언론 세션이 ‘분쟁지역 영상저널리스트의 기록과 상처’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폐막식 이후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전일빌딩245 전시 관람에 이어 금남로 일대에서 개최되는 ‘민주의밤’에 참석해 광주의 오월을 체험한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78403870536979000
프린트 시간 : 2026년 06월 10일 18:3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