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호남 정치 독점 깨야"…‘30% 경쟁 정치’ 재강조

31년간 7차례 도전 언급…"경쟁 없는 정치 구조 바꿔야"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5월 12일(화) 10:03
이정현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호남의 발전을 위해 ‘경쟁 정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선거 결과에 대한 개인적 아쉬움이 아니라 호남 정치가 오랜 기간 한 방향으로만 흐른 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며 정치 경쟁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31년 동안 7차례 선거에 도전해 5차례 낙선한 이력을 언급하며 “쉬운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호남에서도 경쟁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남았다”고 밝혔다.

정치 환경에 대해서는 “한쪽으로 쏠린 구조가 지속되면 권력은 긴장을 잃고 행정은 설명을 멈추게 된다”며 “시민이 주권자가 아닌 지지자로 머무르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 발전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의 산업·자원 여건에도 불구하고 청년 유출과 일자리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타 지역과의 비교도 언급했다. 충청권의 반도체 산업, 부산의 해양·물류 전략, 대구·경북의 산업 전환 사례를 들며 “광주·전남은 정치 구조에 묶여 변화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정치 활동 과정에서의 한계도 언급했다. 그는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주민을 만났지만 정당 중심 투표 구조의 벽이 높았다”며 “이 과정에서 정치적 도전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리한 환경에서도 변화의 기반은 누군가 만들어야 한다”며 “경쟁의 토양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30% 지지율 확보’를 핵심 목표로 제시하며 경쟁 정치 기반 마련 의지를 밝혔다. 또한 청년 유입 확대와 산업 구조 전환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호남이 가진 잠재력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치 구조부터 변화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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