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광주·전남, 도로 침수 등 피해 신고 잇따라

31건 접수…월출산 등 일부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5월 12일(화) 18:09
12일 오전 7시 28분 영암군 삼호읍에서 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단독 사고가 나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소방본부
12일 오전 7시40분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한 도로에 물이 차서 차량 통행이 불편하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이 장비를 이용해 정비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소방본부


광주·전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1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무안 전남도청 60㎜, 목포 58.3㎜, 보성 벌교 58㎜, 신안 압해도 45㎜, 신안 임자도 43.5㎜, 장성 상무대 39.5㎜, 광주 광산진곡 23㎜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간당 강수량은 보성 벌교 45.5㎜, 무안 전남도청 29㎜, 신안 압해도 27.5㎜ 등을 기록하며 강한 비가 집중됐다.

오후 3시 기준 광주·전남 지역에는 900여차례 낙뢰도 발생했다.

비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 소방당국에는 총 31건(광주 0건·전남 31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모두 비로 인한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7시28분께 영암군 삼호읍에서는 승용차 한 대가 빗길에 미끄러져 앞 범퍼가 파손됐다.

이어 오전 7시40분께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에서는 도로 침수로 차량 통행이 어렵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빗물받이를 막은 흙과 낙엽 등을 제거했다.

오전 7시5분께는 무안군 삼향읍 오룡지하차도 침수 신고도 들어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부 차선을 통제하고 배수구를 막은 낙엽과 토사를 치우는 작업을 진행했다.

기상 악화로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도 통제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마을 간 연결도로 공사에 따른 탐방로 훼손과 안전사고 우려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조도·관매도·도초·우이도 등 10개 구간의 출입을 부분 통제했다. 월출산국립공원 입산도 제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며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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