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 도는 광주 고용시장…고용률 ‘61.7%’ 올해 최고

지난달 취업자 1만2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견인
내수업종 타격에도 상승세
전국은 16개월만에 최소 증가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2026년 05월 14일(목) 16:33
(제공=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데이터청)
(제공=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데이터청)


광주지역 취업자가 1만2000명 늘어나면서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전남은 취업자 수는 변동이 없었지만 실업자가 3000명 늘어나는 등 지표가 악화했다.

13일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4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고용률은 61.7%로 전년 동월 대비 1.3%p 상승했다. 취업자는 78만4000명으로 1만2000명 증가했다.

올해 광주 고용률은 1월 59.9%에서 2월(60.4%) 60%대로 올라선 이후 3월 61.2%, 4월 61.7%로 뚜렷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지난해 8월 보합을 기록한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난해 9월 1.6%p, 10월 2.2%p, 11월 1.7%p, 12월 1.0%p 올랐고, 올해는 1월 0.5%p, 2월 0.6%p, 3월 0.8%p가 각각 상승했다.

실업자도 2만4000명으로 같은 기간 4000명 줄고, 실업률은 3.0%로 0.5%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4000명, 15.5%),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명, 2.8%), 건설업(1000명, 1.7%)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농림어업(5000명, -27.6%), 도소매·숙박·음식점업(5000명, -3.5%), 제조업(3000명, -2.4%)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1만1000명, 8.5%),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7000명, 2.5%), 서비스·판매종사자(1000명, 0.4%)가 증가했고, 관리자·전문가(6000명, -3.6%)는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1만4000명(2.3%) 늘었다. 이 가운데 상용근로자 1만5000명(3.3%), 임시근로자 2000명(1.7%)이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 3000명(-10.2%)이 줄었다.

자영업자는 2000명(-1.1%)이 감소하면서 지난 2024년 10월 1000명 증가 이후 계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전남의 고용률은 65.9%로 전년 동월 대비 0.5%p 하락하고 취업자는 100만8000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실업률은 2.3%로 0.3%p 상승했고, 실업자는 3000명 늘어난 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2000명, 3.3%), 제조업(7000명, 6.3%), 건설업(4000명, 5.4%), 전기·운수·통신·금융업(3000명, 3.9%)에서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7000명, -9.2%), 농림어업(9000명, -4.6%)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1만3000명, 9.9%), 사무종사자(1만2000명, 10.5%)가 증가했고, 서비스·판매종사자(1만2000명, -5.2%),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 종사자(1만명, -2.8%), 농림어업숙련종사자(4000명, -1.9%)는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1만8000명(4.6%), 일용근로자는 4000명(12.5%)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1만3000명(-6.2%) 감소했다. 이에 임금근로자는 총 1만0000명(1.6%) 늘었다.

다만, 자영업자가 1만3000명(-4.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월 6000명 증가 후 13개월 연속 자영업자가 줄어들면서 감소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고용시장이 얼어붙으며 청년 일자리 부진은 계속됐다.

청년층(15∼29세)에서 취업자는 19만4000명 줄고, 고용률은 1.6%p 하락한 43.7%를 기록했다. 청년 고용률은 작년 8월(-1.6%p)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청년층 고용률은 2024년 5월부터 24개월째 내리막길이다. 2005년 9월부터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1월까지 51개월 연속 떨어진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다.

전국 취업자의 경우는 2896만1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7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1월 10만명대에서 2·3월 20만명대로 커졌다가 다시 축소됐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은 2024년 12월(-5만2000명) 이후 16개월 만에 최소치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작년보다 0.2%p 떨어지며, 마찬가지로 2024년 12월(-0.3%p) 이후 처음 하락했다.

중동전쟁 영향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내수 심리가 부진한 데다가 그간 고용시장을 이끌던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 크게 꺾인 탓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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