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동창회, 70주년 기념 ‘기억의 정원’ 개원

5·18 항쟁 학생 모습 동판으로 재현…"민주정신 계승"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2026년 05월 19일(화) 18:30
전남대에 조성된 ‘5·18 기억의 정원’ (광주=연합뉴스) 18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정문에서 5·18 기억의 정원 조성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전남대는 1980년 5월 18일 오전 학생들과 계엄군의 첫 대규모 충돌이 벌어진 5·18 발원지로, 전남대와 전남대 총동창회는 기념 공원을 조성하고 당시 상황을 그려낸 조형 작품을 전시했다. 2026.5.18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reu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남대학교 총동창회가 개교 74주년과 총동창회 창립 70주년을 맞아 민주주의 정신과 대학의 역사를 기리는 ‘기억의 정원’을 조성했다.

총동창회는 지난 18일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정문 앞에서 ‘기억의 정원’ 개원식을 열고 5·18민주화운동 당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동문과 학생들의 뜻을 기렸다.

기억의 정원에는 1980년 5월18일 오전 전남대를 점령한 계엄군에 맞서 저항하던 학생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동판 작품이 설치됐다. 작품은 오월 항쟁의 현장을 기억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원식에는 최근 전남대에서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우원식 국회의장도 참석했다. 우 의장은 12·3 비상계엄 해제와 국회 정상화 과정의 의미를 언급하며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필요성을 강조했다.

총동창회는 이와 함께 300호 대형 작품 1점과 100호 규모 작품 3점을 학교에 기증했다. 기증 작품들은 현재 구 대학 본관에 전시돼 구성원과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앞서 총동창회는 지난 16일 교내에서 창립 70주년 기념행사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민주길 걷기와 주먹밥 나눔 행사, 이을식 전 전남도지사 흉상 제막식 등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대학의 역사와 5·18 민주정신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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