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당선 시 급여 50% 장학금 기부" 선언

장학기금 조성 이행약정 공증…당선 즉시 원천 공제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2026년 05월 20일(수) 10:45
이정선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후보가 당선될 경우 교육감 급여의 50%를 장학기금으로 기부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이정선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후보가 당선될 경우 교육감 급여의 50%를 장학기금으로 기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단순한 공약 차원을 넘어 법적 공증까지 마치며 실행 의지를 강조했다.

이정선 후보는 20일 광주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함께 나누고, 경제적 이유로 꿈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변호사 자인을 거쳐 공증을 완료한 ‘급여 환원 및 장학기금 조성 이행약정 공증서’를 직접 공개했다. 해당 공증서는 교육감 당선 즉시 효력이 발생하도록 설계됐으며, 교육청 급여 담당 부서를 통해 매월 세후 실수령액의 50%를 원천 공제해 지정 장학재단으로 자동 이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 사전 자문과 법률 검토도 거쳤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공익 장학재단에 지정 기탁 방식으로 전달되며, 교육청 개입을 최소화한 독립 운영위원회를 통해 관리·집행될 예정이다.

장학금은 ‘(가칭) 이정선 기회장학금’ 명칭으로 운영되며, 전남광주 지역 저소득층 학생과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문화·예술·체육 분야 특기 적성 학생 지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 후보는 “봉급의 절반을 내놓는 것은 비움이 아니라 전남광주 교육의 미래를 채우는 가장 행복한 투자”라며 “매년 연말 장학기금 운용 내역과 수혜 현황을 담은 ‘투명성 보고서’를 시민들에게 공개해 단 1원까지 투명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고, 사랑은 구호가 아니라 희생”이라며 “법적 공증으로 약속을 명문화한 만큼 반드시 실천으로 증명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 직후 공증을 마친 이행약정서 사본을 언론과 시민사회단체에 공개했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김인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79241545537926003
프린트 시간 : 2026년 05월 20일 16: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