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또 떠났다…1분기 20대 3600명 순유출

전남 4분기 순유입서 전환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2026년 05월 20일(수) 16:04
(제공=호남지방데이터청)
올해 1분기에도 광주·전남 지역의 20대 3600명이 타 지역으로 나가며 순유출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호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광주 인구는 전입보다 전출이 많아 총 3973명 순유출됐다.

특히 20대에서만 1547명이 빠져나가며 전체 순유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50대(588명), 30대(571명) 등 순이었다.

전남도 1498명이 순유출됐다. 그 중 20대(-2113명)와 10대(-993명) 유출 폭이 컸다. 지난해 4분기 2408명 순유입에서 다시 순유출로 전환됐다.

지역 경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광주의 광공업생산지수는 132.9로 자동차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 동 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자동차 생산은 12.7%, 담배는 32.8%, 전자·통신은 30.9% 각각 늘었다. 반면 금속가공(-35.2%)과 전기장비(-12.2%), 고무·플라스틱(-26.8%) 등은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지수는 115.6으로 예술·스포츠·여가(52.3%), 금융·보험(8.0%), 도소매(3.8%) 증가 등에 힘입어 3.3% 상승했다. 소매판매액지수도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0.1% 늘어난 94.6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는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광주 건설수주액은 1961억원으로 건축공사 수주가 늘어 전년 동 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다만 공공 발주는 62.7% 감소했다.

수출은 프로세스와 컨트롤러, 자동차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광주 수출액은 44억8000만달러로 프로세스와 컨트롤러(62.3%), 승용차(14.0%) 등의 수출이 늘어 전년 동 분기 대비 17.5% 늘었다.

전남은 제조업 부진이 이어졌다. 광공업생산지수는 99.6으로 기타 운송장비 등의 생산이 줄어 전년 동 분기 대비 1.2% 감소하며 5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2024년 4분기 6.3% 증가를 마지막으로 2025년 1분기 -0.4%, 2분기 -2.1%, 3분기 -4.4%, 4분기 -4.9%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비스업생산지수는 보건·사회복지 등을 중심으로 0.5% 증가한 107.0이고, 소매판매액지수도 93.9로 2.7% 상승했다.

전남 건설수주액은 8899억원으로 토목·건축공사 수주가 늘어 60.3% 급증했다. 수출액 역시 기타 석유제품 증가 영향으로 10.4% 늘어난 111억1000만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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