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가의 화폭 속 현실과 미래 조망

6월 20일까지 광주 갤러리 현서 5명 작품 선봬
젊은 작가들 공론 장 확장…작가토크·토론회도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2026년 05월 21일(목) 18:43
포스터
김민규 작 ‘무제’
전시 전경
전시전경
박나현 작 ‘내적 유토피아’,
5·18 민주화운동 46주년과 광복 81주년을 기념한 신진작가전이 지난 14일 개막, 오는 6월 20일까지 광주 예술의 거리 소재 갤러리 현(Hyun)에서 열리고 있다.

‘부분과 전체’(The Era We Create)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청년작가들인 김민규 박나현 박소율 임정현 최가을씨 등이 참여해 오늘날 청년세대가 마주한 시대의 감각과 공동체의 의미를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 전시 타이틀인 ‘부분과 전체’(The Era We Create)는 개인과 공동체, 지역과 시대, 그리고 청년예술가의 현실과 미래를 함께 바라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 전시는 5·18 민주화운동 46주년과 광복 81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 외에 광주·전남 행정통합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변화까지 맞물리며 더욱 깊은 메시지를 던진다. 단순한 기념 전시를 넘어 오늘의 청년예술가들이 지역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어떤 구조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공론의 장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또 전시 오픈식과 함께 작가토크 및 토론회가 22일 오후 3시 진행된다. ‘행정통합시대, 청년예술가에게 필요한 것과 요구되는 것’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에는 청년 작가와 문화정책 전문가, 지역 정치인, 행정 관계자, 청년정책 활동가 등이 참여해 청년예술의 생존 구조와 정책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방침이다.

토론에서는 광주·전남 행정통합 이후 예상되는 문화예산 구조 변화와 지역 문화격차 문제, 청년예술가의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 조성, 자생 가능한 지역 예술생태계 구축 등의 현실적인 의제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지원 중심 정책’과 ‘지속 가능한 예술 구조’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핵심 화두가 될 전망이다.

기획을 맡은 이현남 대표(광주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는 “행정통합시기, 단순한 지원만하는 예술정책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청년 예술가들도 단순 수혜자가 아니라, 시대의 설계자로서 거듭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전시와 토론이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고, 청년예술가들의 현실적인 목소리가 실제 지역 문화정책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금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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