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亞쿼터 데일, 결국 방출…대체 선수 모색

26일 웨이버 공시…수비·타격 등 부진
일본 투수 사라카와 케이쇼 등 물망 올라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5월 26일(화) 11:59
제리드 데일.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가 아시아쿼터 내야수 제리드 데일과 결별했다.

KIA는 26일 “KBO에 데일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며 “조만간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데일은 올 시즌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유일한 아시아쿼터 야수였다. KIA는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데일을 영입했지만, 기대했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시즌 초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데일은 개막 후 1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빠르게 리그에 적응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고, 올 시즌 34경기에서 117타수 30안타 1홈런 6타점 타율 0.256 OPS 0.644에 그쳤다.

더 큰 문제는 수비였다. 데일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7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실책이다. 유격수 수비가 어렵다는 평가를 받은 뒤 2루수와 1루수로도 기용됐지만, 활용도는 제한적이었다.

2루에는 김선빈이 버티고 있고, 1루에는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자리했다. 여기에 박민, 김규성, 정현창, 박상준 등 국내 내야수들이 기회를 살리면서 데일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결국 데일은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다시 기회를 받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아시아쿼터 교체는 시즌 중 단 한 차례만 가능하다. 이 때문에 각 구단은 신중하게 교체 카드를 아껴왔지만, KIA는 더 이상 데일과 동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현재 유력한 대체 후보로는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가 거론된다. 시라카와는 2024년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에서 뛰며 12경기 4승 5패 57.1이닝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두산과 연장 계약한 뒤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고, 이후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현재 KIA 선발진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만큼, 사라카와가 합류한다면 팀의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79764361538262193
프린트 시간 : 2026년 05월 26일 13:5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