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 박승우, 직지배 '5관왕'

개인전 금2·은1에 단체전 3개 부문 우승 견인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발탁 청신호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5월 27일(수) 10:52
‘제8회 직지배 전국장애인사격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 앞열 왼쪽부터 박동안, 박승우, 이정제. 사진제공=광주시장애인체육회
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 박승우가 ‘제8회 직지배 전국장애인사격대회’ 5관왕을 차지했다.

김근수 감독, 박승우, 박동안, 이정제가 합을 맞춘 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충북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3개 부문(R4·R5·R9) 금메달을 포함해 총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특히 박승우의 활약이 눈부셨다. 박승우는 개인전 공기소총 복사(R5)와 화약소총 복사(R9)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공기소총 입사(R4)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했다. 여기에 단체전 금메달까지 더하며 이번 대회 5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성과로 박승우는 오는 9월 열리는 ‘제10회 창원장애인사격세계선수권대회’와 10월 개최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올해 국가대표 선발은 화성시장배, 연맹리그챔피언십 1차 대회, 직지배, 연맹리그챔피언십 2차 대회 등 총 4개 대회 가운데 상위 성적 3개 대회를 합산해 결정된다. 세계선수권은 종목별 3명, 아시안게임은 종목별 1명만 선발된다.

박승우는 현재 3개 대회 합산 공기소총 복사(R5) 부문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어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발탁의 유력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함께 출전한 박동안 역시 선전을 펼쳤다. 2024 파리 패럴림픽 국가대표 출신인 박동안은 현재 화약소총 복사(R9) 랭킹 2위를 기록 중이다. 오는 6월 청주에서 열리는 연맹리그챔피언십 2차 대회에서 역전을 노리며 국가대표 재도전에 나선다.

올해 1월 광주시청에 입단한 이정제의 성장세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정제는 이번 대회 단체전 3관왕 달성에 힘을 보탰고, 개인전 전 종목 결선에도 진출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더욱이 이정제는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이 선발한 ‘2026 장애인사격 유망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는 9월까지 유망선수 합숙훈련에 참가하며, 7월 열리는 ‘2026 세르비아 장애인사격 월드컵’에서는 국제대회 최소자격기준(MQS) 획득에 도전할 예정이다.

박승우는 “남은 연맹리그챔피언십 2차 대회까지 집중해 꼭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싶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총성을 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독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원팀 정신처럼 선수들과 한 호흡으로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박승우는 어린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월드컵 3관왕과 항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 등 굵직한 성과를 낸 대한민국 장애인사격의 간판선수”라며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79846762538379000
프린트 시간 : 2026년 05월 27일 14: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