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우주항공도시' 고흥, 자연 치유·건강 품어 관광르네상스 연다

숲·섬 등 천혜 청정 자연…‘치유·힐링’ 관광 확대
사계절 축제·드론쇼 개최…관광콘텐츠 확대 노력
관광객 1200만 시대·인구 10만명 달성 초석 마련

고흥=김두성 기자 kds081177@gwangnam.co.kr
2026년 05월 27일(수) 17:25
우주 드론쇼
녹동항 불꽃쇼
‘우주항공도시’ 고흥군이 천혜의 청정 자연과 대한민국 유일의 우주항공 인프라를 결합한 차별화된 관광 전략으로 ‘2030년 1200만 관광객 달성’을 향한 대장정에 나섰다. 단순히 스쳐가는 관광에서 벗어나 먹고, 자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을 군정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생활인구 확대를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청정 자연 ‘치유·힐링’ 대명사

고흥은 청정 자연을 기반으로 한 치유·힐링 관광 콘텐츠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팔영산 자연휴양림과 편백치유의숲은 울창한 편백숲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갖춘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사계절 꽃이 피는 쑥섬은 아름다운 정원과 해상 경관을 품은 감성 섬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연홍도는 섬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 같은 아름다운 섬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소록도는 치유와 인권, 봉사의 가치를 담은 역사·치유 관광지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팔영산 자락의 천년고찰 능가사는 템플스테이와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한 산사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으며, 우도 레인보우교(1.32㎞)는 아름다운 해상 경관과 감성 포토존으로 젊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드론쇼·축제 지역관광 경쟁력

군은 사계절 내내 이어지는 축제와 행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지난 1월 2일에는 ‘바다의 시간, 고흥의 맛’ 슬로건으로 열린 ‘제1회 해창만 고흥 굴축제’가 겨울철 미식 관광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며 6000여명의 가족 단위 관광객과 미식 여행객들의 호응을 얻었고, 로컬 특산물 소비 촉진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 개최되고 있는 녹동항 드론쇼는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 퍼포먼스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우주·바다 테마, 스마트 팜 등의 연출과 음악이 어우러진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녹동항 일대를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연인 등 젊은 세대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야간 상권 활성화와 지역 숙박 수요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6 고흥 블루마린 자전거여행
남열해돋이해수욕장
거금휴게소&거금대교
편백치유의숲
<>또한 녹동항 일원에서 열린 제24회 녹동바다불꽃축제(4월 30일~5월 3일)는 화려한 해상 불꽃 연출과 야간 관광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며 7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기간 지역 상권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우주항공축제와 연계한 체류형 축제 관광 코스로 내실을 다졌다.

아울러 거금도를 달리는 블루마린 자전거여행 (4월), 우도 생태관광 (5월) 등 고흥의 훌륭한 관광 자원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상품도 기획하자마자 조기마감 되는 등 수도권에서의 고흥관광 인기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제16회 고흥우주항공축제(5월 2~5일)가 ‘우주의 신호’를 주제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올해는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우주과학 체험 콘텐츠, 발사장 견학 프로그램 등을 확대 운영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축제 기간 22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역대 최대 규모의 흥행 성과를 기록했다.

군은 이를 기반으로 우주항공축제를 대한민국 유일 우주과학 축제로 육성해 아이들에게 꿈을 이어주고,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 생활 인구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3년 연속 전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된 ‘제6회 고흥유자축제’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군은 유자축제를 도 대표 및 문체부 예비 축제 도전과, 농수특산물 판매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자 촌캉스 체험 등 프로그램과 먹거리, 공연, 체류형 관광상품을 연계해 외지 방문객 유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콘텐츠 다양화…관광객 유치 확대

군은 최근 지역사랑 휴가지원사업, 섬섬 쉼쉼 걸을래, 로컬100, 디지털 관광주민증, 전남 천년사찰 세계 명상관광 등 중앙 정부와 전남도의 주요 관광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대외 경쟁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정책까지 확대 운영하며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로 생활구조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특히 지역사랑 휴가지원사업인 ‘고흥반전여행’은 관광객 여행 경비의 50%를 모바일 고흥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고흥형 체류관광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은 1차, 2차 모집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으며, 이를 통해 예산 대비 약 3배 규모의 직접 매출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승수효과 적용 시 최대 54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고흥군에는 열차가 없으나, 역발상의 적극적인 마인드로 코레일 연계 관광상품인 ‘우주철도 999’와 ‘우주과학열차’를 운영하며 나로우주센터와 팔영산, 녹동항, 연홍도 등을 연계한 콘텐츠를 통해 고흥역·녹동역 고속철도 개설 희망으로 철도 기반 체류형 관광과 우주항공 교육관광도 강화하고 있다.

또 ‘남도숙박할인 BIG 이벤트’를 통해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외지 관광객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와 고흥우주천문과학관, 분청문화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 입장객에게는 입장료를 고흥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방문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생활인구 확대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특히 고흥군은 심각한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해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구축, 드론을 활용한 관광 상품화, 고흥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확대 등 3대 미래전략과 열악한 접근성 개선을 위해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 벌교~고흥 고속 철도 개설, 고흥~봉래(우주센터) 4차로 확장 등 3대 교통 인프라 전략으로 2030 인구 10만 비전 실현 기틀 마련의 방향성을 갖고 추진 중이다.

또 자연과 어우러진 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팔영산 탐방로 편의시설, 고흥만 선셋가든, 고흥만 사계절 꽃단지, 거금 명품 비단길, 거금대교 야간 경관, 절이도 승첩지 전시관, 관광 인스타존 100개소, 우주발사전망대 다랭이논 꽃단지 조성 등으로 관광 르네상스 시대로 열어 간다는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은 청정 자연의 치유력과 대한민국 유일 우주라는 미래 성장동력을 동시에 갖춘 기회의 땅이다”며 “고흥만의 차별화된 관광 르네상스를 실현해 관광객 1200만 시대를 열고, 나아가 인구 10만 달성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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