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전환 앞두고 갈등…시행사 "협의 지속"

"입주민 부담 완화책 검토…객관적 자료 기반 해결 기대"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2026년 05월 27일(수) 18:35
광주 광산구 첨단 D사 아파트의 분양전환을 둘러싼 시행사와 일부 입주민 간의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시행사 측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대화와 조정을 이어가겠다고 27일 밝혔다.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공급된 D사 아파트는 올해 임대의무 기간 만료를 앞두고 분양전환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분양전환 가격 산정 등을 둘러싸고 일부 입주민들과 회사 측 간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단지 주변에 현수막이 게시되고 근조화환이 설치되는 등 입주민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D사 측은 “임대차계약서상 명시된 분양전환가격 산정 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감정평가기관의 평가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입주민들과 협의를 시작했다”며 “현재까지 공식 회의만 5차례 이상 진행했으며, 비공식 협의 역시 여러 차례 거치며 간극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입주민대표회의 측에도 별도의 감정평가 및 객관적인 자료 검토를 진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부여했다”면서 “입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지속적인 조정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부 입주민들은 회사 측이 제시한 감정평가액과 산정 기준에 대해 여전히 이견을 보이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D사 관계자는 “객관적인 자료와 구체적인 산정 근거를 바탕으로 제시되는 의견에 대해서는 언제든 충분히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현재도 협의 자체가 중단된 상황은 아니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단지 안팎에 이어지고 있는 과도한 현수막 게시나 온라인 비방글, 근조화환 설치 등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과격한 표현과 집단행동으로 인해 분쟁과 관련 없는 일반 입주민들과 단지 내 상가 입점업체들의 불안감 및 민원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모적인 감정 대립보다는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소통하며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회사는 입주민들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과 공용부 개선 대책 등을 다각도로 함께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상생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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