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괌 전력시장 뚫었다…3조원대 수익 기대

우쿠두 가스복합발전소 준공…전력수요 75% 공급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6년 05월 28일(목) 17:31
한전은 28일 괌에서 ‘우쿠두(Ukudu)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하고 괌 정부 및 한국수출입은행과 잇따라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전력이 미국 괌에서 대형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하며 해외 전력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은 28일 괌에서 ‘우쿠두(Ukudu)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하고 괌 정부 및 한국수출입은행과 잇따라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준공식에 앞서 한전은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와 괌 전력청(GPA)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형 에너지 신기술과 탄소중립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재생에너지와 전력 인프라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준공식에는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를 비롯해 괌 정부 주요 인사와 한국동서발전,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수출입은행 등 팀코리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쿠두 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한전이 지분 60%, 한국동서발전이 40%를 투자한 198MW급 발전사업이다. 괌 최대 전력수요의 약 75%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괌 지역에서 핵심 기저부하 발전설비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괌 전력청과 체결한 전력판매계약(PPA)을 통해 향후 25년간 약 3조200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 기대되면서 한전의 해외사업 수익 기반 확대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한전은 이번 발전소 준공을 계기로 괌 내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나섰다.

현재 괌에서 60MW 규모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사업을 운영 중이며, 132MW 규모 요나 태양광 사업도 수주해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연내 90MW 규모 ESS 사업 참여까지 추진하면서 화력과 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복합 전력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전은 이날 한국수출입은행과 ‘괌 지역 에너지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향후 괌 내 재생에너지 및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우쿠두 가스복합발전소 준공을 통해 괌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게 돼 뜻깊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계통 안정화와 에너지효율화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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