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 역사문화관광지구 조성한다

고려인문화관·문빅토르미술관 연계 관광명소 육성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6월 01일(월) 18:17
‘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이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세계적 역사문화관광지구 조성에 본격 나서며 관광객 1000만 시대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사진제공=고려인마을
광주 고려인마을이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세계적 역사문화관광지구 조성에 나선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1일 “월곡동 일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예술·관광·복지가 융합된 ‘고려인 역사문화관광지구’를 조성해 글로벌 디아스포라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성 사업은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 선조들의 항일독립운동 역사와 1937년 강제이주의 아픈 기억, 그리고 광주 정착 이후 이어온 공동체의 삶을 미래세대에 전하는 역사문화 플랫폼 구축에 의미를 두고 있다.

조성 예정인 역사문화관광지구에는 고려인마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고려인문화관, 문빅토르미술관,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게스트하우스, 고려인마을특화거리, 홍범도공원, 중앙아시아테마거리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특히 고려인마을특화거리 내 조성될 ‘빵의 거리’는 중앙아시아 전통빵과 고려인 음식문화를 접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고려인 전통 빵과 러시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특유의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과 디아스포라 문화를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관광청 해설사들이 운영하는 골목여행 프로그램과 중앙아시아 전통의상 체험, 고려인 음식문화체험, 어린이합창단 및 청소년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더욱 강화된다.

신조야 광주 고려인마을 대표는 “광주 고려인마을은 단순한 이주민 공동체가 아니라, 고려인 선조들의 피어린 역사와 현재의 삶, 미래세대의 희망이 공존하는 살아있는 역사문화마을이다”며 “앞으로 역사문화관광지구 확대 조성을 통해 광주를 대표하는 세계적 관광명소이자 대한민국 디아스포라 역사교육의 중심지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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