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3428억 증액 추경 편성

전남·광주 교육행정 통합 대비 재정 기반 마련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2026년 06월 02일(화) 18:12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이 광주·전남 교육행정 통합에 대비하고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광주시교육청은 2일 올해 본예산보다 3428억원을 증액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2186억원, 본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던 지방자치단체 전입금 1000억원, 기타 수입 242억원 등으로 마련됐다.

추경안이 광주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시교육청 총예산 규모는 본예산 2조8256억원에서 12.1% 증가한 3조1685억원으로 확대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추경을 통해 학교교육 현장 지원, 미래교육 역량 강화, 교육시설 안전 확보, 광주·전남 교육행정 통합 준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278억원을 반영했으며, 학교 운영비는 기존보다 약 15% 늘어난 18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학급당 평균 230만원의 운영비를 추가 지원받게 된다.

또 세수 부족으로 본예산에 담지 못했던 급식실 현대화 사업비 51억원과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교원 정보화기기 지원 사업비 47억원도 편성했다.

미래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도 확대했다. 스마트기기 보급과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기반 구축에 221억원을 투입하고, 광주형 늘봄학교 및 방과후교육 활성화 사업에 68억원, 지능형 과학실 구축에 31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자율형 공립고 운영 등 다양한 교육과정 지원 사업에도 78억원을 편성하는 등 학습 역량 강화 분야에 총 613억원을 배정했다.

광주·전남 교육행정 통합에 대비한 예산도 포함됐다. 시교육청은 통합시스템 구축과 통합교육청 상징 이미지(CI) 개발 등에 21억원을 편성했으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예비비도 기존 60억원 수준에서 104억원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명예퇴직수당 95억원을 추가 편성하고, 광주시 법정 전입금 1000억원을 재원으로 인건비 1302억원도 반영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4일 광주시의회에 추경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7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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