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 봄 평균기온 13.8도…역대 세 번째 지방기상청 기후특성 발표…평년比 1.2도 ↑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
| 2026년 06월 02일(화) 18:12 |
![]() |
| 2026년 봄철 광주·전남 기온 분포도 및 일별 경항. 사진제공=광주지방기상청 |
2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봄철(3~5월) 기후 특성과 원인’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올봄 평균기온은 13.8도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2023년과 2024년(각 14.0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평년(12.6도)보다 1.2도, 지난해(13.1도)보다 0.7도 높았다.
고온 현상은 3월 하순과 4월 중순, 5월 중순에 집중됐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강한 일사량이 더해져 낮 최고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광주·전남 곳곳에서 이상고온이 발생했다.
실제로 4월15일 강진은 27.2도를 기록했으며, 5월 17~18일에는 광주 32.7도, 장흥 31.7도, 완도 30.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이들 지역은 해당 시기 일최고기온 극값을 새로 썼다.
특히 5월 중순 광주·전남 평균기온은 19.6도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중앙시베리아 부근에 형성됐던 상층 기압능이 우리나라 인근으로 이동하면서 따뜻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강수량도 평년을 웃돌았다. 올봄 누적 강수량은 369.7㎜로 평년(307.7㎜)의 124.7% 수준이었으며, 강수일수는 27.7일로 평년보다 1.3일 많았다.
비는 4월 상순과 5월 20~21일에 집중됐다. 4월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내렸고, 5월에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발달한 저기압이 만나 많은 비를 뿌렸다.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100~200㎜ 안팎의 강수가 기록됐으며, 여수(124.0㎜)와 완도(138.4㎜)는 5월 중순 기준 일강수량 극값을 경신했다.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도 높았다. 봄철 평균 해수면 온도는 14.0도로 최근 10년(2017~2026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월별 평균은 3월 11.5도, 4월 13.6도, 5월 16.9도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각각 0.4도, 0.5도, 0.9도 높았다.
해역별로는 서해 10.4도, 남해 16.3도, 동해 15.4도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각각 0.9도, 1.7도, 2.4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현숙 광주지방기상청장은 “올봄은 기온 상승 추세를 체감할 수 있는 날씨가 이어졌다”며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 장마,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