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골든타임"…전남도, 2차 공공기관 이전 선점 나서 농·수협·지역난방공사·환경공단 등 40곳 목표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
| 2026년 06월 02일(화) 18:49 |
![]() |
| 황기연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제2차 공공기관 유치 추진단 2차 실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전남도는 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황기연 행정부지사 주재로 공공기관 유치추진단 2차 회의를 열고 추진단 활동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제1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성과에 대한 자체 평가 결과를 공유했다.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지방선거 이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남도는 6월을 유치 성패를 좌우할 골든타임으로 판단하고 유치 활동을 집중 전개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광주시와의 행정통합을 전제로 에너지와 농수산,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문화예술, 사회서비스 등 5개 미래 발전 분야를 중심으로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40개 유치 목표기관을 선정해 대응하고 있다.
지난 5월 출범한 공공기관 유치추진단은 6월까지를 집중 운영 기간으로 정하고 목표기관 가운데 22개 기관을 직접 방문해 전남의 산업 기반과 정주 여건, 각종 인센티브를 설명하는 등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는 이달 말까지 나머지 18개 기관에 대해서도 방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관 방문 과정에서는 이전을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등 일부 기관은 본사 이전을 위해 관련 법률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고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건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실제 농협법 개정안은 문금주 국회의원이, 수협법 개정안은 서삼석 국회의원이 각각 발의한 상태다.
기관 임직원들의 정주 여건 개선 요구도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이날 회의에는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도 참석해 이전 기관 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교육환경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제1차 공공기관 이전 성과 분석 결과도 공유했다.
자체 평가 결과 제1차 이전을 통해 지방세입 6172억원 증가, 지역인재 채용 4083명, 기업 입주 1171개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육과 교통, 의료서비스 등 정주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원활한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위해 단계별 입주 공간 확보 전략과 교육 인프라 확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공실 건물을 활용하고, 이후 혁신도시 내 미개발 클러스터를 활용한 뒤 필요할 경우 혁신도시 확장도 검토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향후 당선인과 인수위원회를 대상으로 공공기관 이전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범특별시민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과 유치 분위기 확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황기연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더 넓어진 경제권과 효율화된 통합 행정체계라는 기반 위에서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정부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뒤처지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유치 활동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