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송영길' 민주 당권·대권구도 변수되나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6년 06월 03일(수) 21:31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권력구도의 변수로 떠올랐다.

송 전 대표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여의도로 돌아왔다.

이번 재보선에서 그는 경기 평택을의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와 부산 북갑의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 함께 정가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아왔다.

여야 차기 당권·대권 구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유력 정치인들인 이들의 행보가 지방선거 이후 정국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송 전 대표가 오는 8~9월 치러질 전대에 직접 나서거나 김민석 국무총리와 연대해 정청래 대표를 견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여당이 승리로 막을 내린 지방선거이지만 그 결과에 대한 해석을 놓고 정청래 리더십이 책임론을 면하기 어렵다는 얘기도 나온다.

실제로 이날 자정까지 개표 상황에서도 접전을 보인 평택을 재선거와 관련해 선거 전부터 이와 관련한 논란이 제기됐다.

송 전 대표는 최근 일부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조국 후보와의 경선뿐만 아니라 유의동과 황교안이 있는 평택을에 당력이 총집결해야 한다”며 “정 대표가 전략공천했고 본인이 후원회장까지 맡았던 김용남 후보를 당이 방치하고 전북에 신경 쓰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결정에 대해서 지금 전북도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 아닌가. 전북도민의 심판과 평가에 맡겨야 된다고 본다. 거기 가서 당력을 쏟고 도민과 싸우는 건 오만한 행위라고 본다”고 정 대표를 직격했다.

또 전북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김관영, 이원택 중) 누가 돼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할 사람”이라며 “김관영도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사람이고 뛰어난 사람이다. 물론 실수를 했는데 그 실수는 이원택도 같이 한 것 아니냐. 왜 불공정하게 하냐고 호남 민중이 분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는 해당행위라고 재차 경고했다.

조승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에 대해 “(송 전 대표가) 그동안 당을 떠나 있어서 당 상황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경기 평택 을의 김용남 후보가 민주당 후보이듯이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는 이원택 후보”라며 “이것과 배치되는 언행을 하는 것은 해당행위라고 말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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