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충일 희경루에서 만나는 망종의 풍류 광주문화재단 6일 '무등풍류뎐 in 희경루' 4회차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
| 2026년 06월 04일(목) 1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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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6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희경루 일대에서 ‘2026 무등풍류뎐 in 희경루’ 4회차 행사를 갖는다. 사진은 ‘2026 무등풍류뎐 in 희경루’ 1회차 정월대보름 행사 진행 모습. 사진 제공=광주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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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현충일에 맞춰 전통예술과 절기문화를 통해 삶과 계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4회차 행사의 주제는 ‘망종(芒種), 청단풍: 여름을 여는 바람’이다. 망종은 보리를 거두고 모를 심는 시기로 본격적인 여름을 여는 절기다. 거두는 손, 심는 손, 여름을 여는 바람이라는 이미지로 절기의 의미를 풀어내며 시민들이 전통문화와 세시풍속을 이야기·소리·행렬·공연·체험으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오후 3시 30분부터 4시까지 희경루 누각에서는 국악동화구연 ‘호랑이 뱃속 잔치’가 펼쳐진다. 해학적인 전래동화와 국악 장단을 결합한 이 공연은 ‘무등산 호랑이‘ 캐릭터를 활용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여자의 흥미를 이끌어낸다.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등산 호랑이와 폴라로이드 기념사진 촬영 기회도 주어진다. 참여 규모는 50가족이다.
오후 4시부터는 취타대 행렬이 희경루 누각에서 잔디마당까지 이어진다. 충장문화사업단과 함께 진행되며, 사전 모집된 어린이 기수 체험단과 무등산 호랑이 캐릭터가 함께 행렬에 참여한다.
오후 4시 10분부터 5시까지는 마당공연 ‘무등산 호랑이가 들려주는 망종(芒種) 이야기’가 희경루 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 재담꾼과 무등산 호랑이 캐릭터가 망종의 의미를 관객과 주고받는 참여형 공연이다. 공연과 함께 호랑이 노리개 풍경 만들기 체험이 이뤄진다. 액운을 막고 복을 불러온다는 호랑이와 맑은소리로 복을 부르는 풍경을 매개로 가정에 평안을 기원하는 망종 기념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의 특별 프로그램은 시 무형유산 악기장 이춘봉 보유자와 함께하는 커스터마이징 단소 제작 체험이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희경루 잔디마당에서 운영되며, 참여자의 입술 모양에 맞춰 단소 취구를 직접 제작하는 방식으로 ‘나만의 단소’를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참여자는 사전 신청자 중 랜덤으로 20명 추첨한다.
오후 5시부터 5시 30분까지는 ‘절기골든벨’이 열린다. 희경루 잔디마당에서 유생복을 입고 망종(芒種) 절기에 관한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으로,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초등학생 이하 3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최다 득점자에게는 경품이 증정된다.
이 밖에도 삼행시 백일장, 민속놀이 체험, 희경루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해설 투어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부대행사로 운영된다.
배동환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현충일에 열리는 이번 행사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전통문화가 지닌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희경루에서 망종 절기와 광주 무형유산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7세 이하 아동은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누리집(gtcc.or.kr) 및 공식 인스타그램(@gjcf_gtc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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