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민원실, 소통·배려 공간 ‘탈바꿈’

민원 1·2실 분리 운영…효율·편의성 극대화
자동 유리문·개인상담실 2곳·폰부스 등 설치

장성=이항범 기자 lhb6699@gwangnam.co.kr
2026년 06월 07일(일) 10:00
장성군 민원실이 딱딱한 행정 창구의 모습에서 벗어나 소통과 배려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사진제공=장성군청
장성군 민원실이 딱딱한 행정 창구의 모습에서 벗어나 소통과 배려의 공간으로 탈바꿈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청사 재배치 공사를 통해 민원실을 민원1실과 민원2실로 분리·확장하고 군민 편의시설을 대폭 보강했다.

청사를 찾은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민원실은 중앙계단을 기준으로 우측에 민원1실, 좌측에 민원2실이 배치돼 있다. 무엇보다 출입문과 문턱, 시야를 가리던 벽체를 없애고 자동 유리문과 유리벽을 설치해 개방감을 높였다.

군은 기존의 폐쇄적인 공간 구조를 개선해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공사 완료 이후 100여일이 지난 현재 민원실은 ‘열린 행정’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원실 기능을 분리한 것도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민원1실은 각종 민원 접수와 제증명 발급, 여권, 부동산 실거래 신고 등 생활 밀착형 업무를 담당한다. 민원2실은 건축 인허가와 개발행위, 자동차 등록, 지방세, 지적 업무 등 전문적인 상담과 협의가 필요한 민원을 전담한다.

특히 방문객이 많은 여권 창구와 처리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자동차 관련 업무를 분리 배치해 혼잡을 줄이고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곳곳에 반영됐다.

민원실 내부에는 민감한 내용을 보다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개인상담실 2곳이 마련됐다. 독립된 공간에서 상담이 가능해 개인정보 보호와 상담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입구에는 통화 중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용 ‘폰부스’도 설치했다. 민원 처리 과정에서 전화 통화가 필요한 군민들이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민원1실 대기 공간에는 휴대전화 충전 기능이 탑재된 최신형 의자를 배치해 민원인 편의를 더했다.

심우정 장성군수 권한대행은 “민원실 재배치를 통해 군민을 섬기는 마음을 공간으로 구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따뜻하고 편리한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세심한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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