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미술·음악' 하나로…오전 11시 음악산책 단편선 시리즈Ⅲ ‘귀여운 여인' 30일 광주예당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
| 2026년 06월 10일(수) 0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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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건영. 사진제공=광주예술의전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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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연. 사진제공=광주예술의전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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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유나. 사진제공=광주예술의전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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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인모. 사진제공=광주예술의전당 |
이번 공연의 주제는 ‘사랑이 내게 말하는 것’으로,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과 북유럽 회화, 그리고 북유럽 음악을 통해 사랑과 자아, 인간 내면의 온기를 함께 들여다본다.
공연의 중심에는 러시아 작가 안톤 체홉의 단편소설 ‘귀여운 여인’이 있다. 1899년 발표된 이 작품은 올렌카라는 여성이 사랑하는 사람의 생각과 삶을 자신의 전부처럼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사랑 속에서 기쁨을 얻지만 점차 자신의 목소리와 정체성을 잃어가는 인물을 통해 사랑과 자아의 관계를 섬세하게 비춘다.
문학과 함께 소개되는 작품은 덴마크 화가 페데르 세베린 크뢰위에르의 ‘스카겐 해변의 화가와 그의 아내’이다. 황혼 무렵 해변을 산책하는 부부의 모습을 담은 이 작품은 북유럽 특유의 맑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통해 사랑이 지닌 평온한 온기를 전한다.
콘서트 가이드는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연구가 안인모가 맡아 문학과 미술, 음악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황건영, 바이올리니스트 하유나, 첼리스트 김대연이 함께한다.
프로그램은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중 ‘아침의 기분’으로 시작해 서정 소곡집 중 ‘트롤트호겐의 웨딩’,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3악장, 페르 귄트 모음곡 중 ‘솔베이지의 노래’, 피아노 트리오 하프트라스크 1악장으로 이어진다. 북유럽 작곡가 그리그와 시벨리우스의 작품을 중심으로 사랑의 설렘과 기다림, 깊은 서정을 담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공연은 사랑 속에서 타인에게 스며드는 인간의 모습과 그 안에서 발견하게 되는 자신의 내면을 문학과 미술, 음악이 하나의 흐름 속에서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다.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공식 누리집과 예스24(1544-6399)를 통해 가능하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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