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환경단체 "KIA, 자원순환 체계 구축해야"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6월 10일(수) 17:44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최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일회용품 없는 야구 관람’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제공=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 환경단체가 KIA타이거즈 구단에 일회용품 사용 감축과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내 31개 식음료 매장 가운데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곳은 3곳에 불과하다”며 “이는 SSG야구장이 인천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다회용기 및 반납함을 대폭 확충해가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뒤처진 수치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챔피언스필드는 스마트오더 주문 시스템을 쓰면서도 개인 다회용기 선택 옵션이 전혀 없다”며 “매장의 자발적 참여나 시민의 개인적 실천에만 기대서는 일회용품 고착화 구조를 깨뜨릴 수 없다”고 꼬집었다.

종이·비닐류 분리배출에 대해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단채는 “치킨, 피자 상자 등 종이류와 우비, 포장 비닐이 대량으로 배출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전용 배출함이나 명확한 가이드 라인이 없다”며 “고품질 재활용 자원이 그대로 폐기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 중간 이닝 교대 시간을 활용해 관중들이 자리 주변을 정돈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전남광주특별시도 행정 지원을 넘어 구단이 자원순환 운영 기준을 강제할 수 있도록 강력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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