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율성·판다로 꽉 막힌 한중관계 회복 꾀한다 [광주시 대표단, 중국 방문]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
| 2026년 06월 10일(수) 1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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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정 광주시장 등 광주시 대표단은 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정율성 선생의 딸 정소제 여사와 손자 검봉 씨를 정 여사 자택에서 만나 정율성의 생애와 음악 활동, 한중 문화교류 활동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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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정 광주시장 등 광주시 대표단은 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정율성 선생의 딸 정소제 여사와 손자 검봉 씨를 정 여사 자택에서 만나 정율성의 생애와 음악 활동, 한중 문화교류 활동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강기정 시장 등 광주시 대표단이 한중 공동의 항일 역사 자산인 안중근 의사와 정율성 선생, 판다 유치를 매개로 지난 정권에서 막혀버린 한중 관계의 회복을 꾀하는 데 주력했다.
광주시 대표단은 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정율성 선생의 딸 정소제 여사와 손자 검봉 씨를 정 여사 자택에서 만나 정율성의 생애와 음악 활동, 한중 문화교류 활동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소제 여사는 한중우호협회 이사이자 중국음악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정율성 선생 기념사업을 통해 한중 문화예술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손자인 검봉 씨는 정율성음악기획단 문화기획가로 한중 청소년 교류와 정율성 기념사업 실무를 주도하고 있다.
이날 만남에서 정소제 여사는 △정율성 선생이 작곡한 ‘3·1행진곡’ 악보 복제본 △선생의 생애와 창작활동 흐름이 정리된 ‘정율성 연보’ 책자를 광주시에 기증했다. 광주시는 한국에서 개최했던 정율성음악제 영상(DVD)과 학술포럼 자료집 등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정소제 여사는 “아버지는 생전 항상 고향을 그리워하셨다”며 “광주시에서 아버지를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전달해주셔서 더없이 반갑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율성 선생의 음악과 삶의 가치를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광주시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아버지를 존경하는 많은 중국인들과 함께 다시 한 번 광주를 방문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여사는 부친에 대해 “언제나 자유와 독립을 염원했으며, 이를 위해 중국으로 건너가 항일 운동에 매진하셨다”고 회고하며 “(아버지가) 항일을 위해 중국에 왔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며 역사가 이를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은 “정율성 선생의 유족을 건강한 모습으로 중국 현지에서 직접 뵙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정율성 선생은 광주 출신의 훌륭한 음악가이자 음악을 통해 시대와 사람을 연결한 인물로, 중국에서는 위대한 음악가로 존경받으며 한중 양국을 잇는 상징적인 존재로 기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는 정율성 선생의 고향으로서 선생의 음악과 정신이 한중 우호·교류의 자산으로 계승되기를 희망한다”며 “정율성 선생의 귀중한 물품을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가까운 시일 안에 광주를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대표단은 앞서 중국 하얼빈시 다오리구에 위치한 ‘정율성기념관’과 ‘안중근기념관’을 잇따라 방문했으며 하얼빈시 정부에서는 왕허성 시장을 만나 문화·관광 자원과 역사문화 콘텐츠, 국제교류 등에 대한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또 중국 베이징동물원 내 판다관을 방문해 사육 환경과 운영 시스템을 점검하고 유치될 경우 사육 장소인 우치동물원에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1906년 설립된 베이징동물원은 중국 최초의 현대식 동물원으로 400종, 5000여 마리의 희귀 야생동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판다관은 사육·연구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 시설로 10마리가 보호되고 있다.
강 시장은 “이번 중국 시찰을 통해 판다 사육과 운영에 필요한 인력·시설 기준, 관리 체계를 확인했다”며 “판다를 활용한 생태문화관광 콘텐츠 개발과 도시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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