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흑산 양식어가 경영안정 돕는다

질병 진단부터 정책사업 안내까지 원스톱 지원
고수온 대비 관리교육·안전성 검사도 실시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6월 11일(목) 09:32
찾아가는 어업인 통합지원센터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신안 흑산면 도서지역 양식어가를 직접 찾아 질병 진단과 방역 지원, 수산정책 안내를 실시하며 현장 중심 수산 지원에 나섰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신안군 흑산면 어류양식어가 50호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업인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수산기술 서비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도서지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질병 진단과 방역물품 보급, 수산정책사업 안내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센터는 첫날인 9일 다물도와 대둔도 양식어가 20호를 방문한 데 이어 10일에는 흑산도 양식어가 30호를 찾아 현장 상담과 기술 지원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흑산면 주요 양식 품종인 조피볼락을 대상으로 아가미흡충과 선충 등 기생충성 질병을 진단하고 예방·관리 방안을 상담했다.

질병 발생 우려가 있는 양식장에는 수산질병관리사의 처방에 따라 구충제를 지원하는 등 맞춤형 방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여름철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면역증강제와 자양강장제도 보급했다. 올해 수온이 평년보다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해 양식생물 관리 요령과 고수온 대응 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이와 함께 배합사료 구매자금 지원사업과 수산업경영인 선발 지원사업 등 각종 수산정책사업과 신청 절차를 안내했으며, 수산물 안전성 검사에 필요한 시료도 현장에서 직접 수거해 어업인 편의를 높였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도서지역 어업인들은 지리적 여건 때문에 전문 기술 지원을 받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어업인의 경영 안정과 수산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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