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우한서 ‘광주형 자율주행 미래도시’ 해법 찾다 시, 19년 우호협력 지속…자율주행 등 미래산업 교류 확장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
| 2026년 06월 11일(목) 1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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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한 광주시 대표단이 11일 중국 우한 국가 지능형 커넥티드카(ICV) 시험실증단지를 찾아 자율주행 기술과 운영 체계를 살펴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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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한 광주시 대표단이 지난 10일 연면적 7000㎡ 규모의 우한 휴머노이드 로봇센터를 찾아 로봇 산업 육성 현황을 살펴봤다. |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한 광주시 대표단이 2007년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이후 19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해 자율주행과 로봇,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시 대표단은 10~11일(현지시간) 이틀간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실증지구인 우한시 국가 지능형 커넥티드카(ICV·Intelligent Connected Vehicle) 시험실증단지를 비롯해 샤오미 스마트공장, 광곡(光谷) 공중열차, 휴머노이드 로봇센터 등 미래산업 현장을 잇따라 시찰했다.
이번 방문은 광주시가 오는 2028년까지 국비 610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사업’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산업 정책의 추진 동력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11일 우한 국가 지능형 커넥티드카(ICV) 시험실증단지를 찾아 자율주행 기술과 운영 체계를 살펴봤다.
이 실증단지는 2019년 중국 중부권 최초의 자율주행 실증단지로 지정된 이후 2024년 세계 최대 규모의 무인 자율주행 구역으로 확대됐다. 현재 자율주행 개방도로는 3380㎞에 달해 중국 전체 개방도로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무인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차 500여대가 24시간 운행되고 있다. 차량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약 300㎞에 이른다.
광주시 대표단은 현장에서 돌발상황 발생 시 밀리초(ms) 단위 원격제어 시스템과 5G 기반 차량·사물 통신(V2X), 기업 상주 공간과 전용 통신망 등 우한의 기업 밀착형 자율주행 생태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 2026년 하반기부터 현대자동차,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라이드플럭스 등 3개 기업이 참여하는 광주 자율주행차 200대 실증사업을 소개하고 양 도시 간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다.
광주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시 전역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해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특정 구간이나 노선 중심의 기존 실증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자율주행 학습망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실제 도로 환경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단은 앞서 10일 우한 동호첨단기술개발구(광곡)의 핵심 산업시설인 샤오미 스마트공장과 광곡 공중열차, 우한 휴머노이드 로봇센터를 방문해 미래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샤오미 스마트공장은 물류 자동화율 94% 이상, 6.5초당 에어컨 1대 생산, 자율이동로봇(AMR) 160여 대 운영 등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집약된 첨단 제조시설이다. 대표단은 150여대의 카메라와 센서가 실시간으로 품질을 관리하는 AI 비전검사 시스템과 생산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AI 제조 플랫폼에 주목했다. 이는 광주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가전·뿌리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어 중국 최초로 상업 운행에 들어간 광곡 공중열차를 직접 체험했다. 무인 모노레일 방식의 이 열차는 차량이 궤도 하부에 매달려 운행되며, AI와 5G 통신망을 활용해 출발부터 정밀 정차까지 전 과정을 자동 제어하는 친환경 지능형 교통수단이다.
대표단은 또 연면적 7000㎡ 규모의 우한 휴머노이드 로봇센터를 찾아 로봇 산업 육성 현황을 살펴봤다. 이곳에서는 물건 집기와 물류 운반, 돌봄 보조 등 23개 응용 분야를 실제 환경과 유사하게 구현한 공간에서 로봇들이 반복 학습을 수행하고 있으며, 연간 100만건 이상의 동작·센서 데이터가 축적돼 로봇 성능 고도화에 활용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우한의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차와 사람 없이 운영되는 스마트공장, 매일 학습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직접 보며 미래가 이미 현실이 됐음을 실감했다”며 “미래산업 육성은 기술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증과 상용화, 도시 적용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결단과 실행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한 의미 있는 방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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