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고령층 취업 대세…고용의 질 개선은 과제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2026년 06월 11일(목) 18:52
광주·전남지역에 은퇴를 못하고 일하는 60대와 70대가 늘고 있다. 지역 노년취업자가 53만명으로 광주 취업자 5명 중 1명, 전남은 3명중 1명이 60세 이상이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를 보면 지난해 광주시 60대 이상 취업자 수는 17만 3000명으로 전체 취업자(77만6000명)의 22.3%를 차지했다. 2020년(12만 1000명)보다 43% 증가했다.

60대 이상 취업자는 지난 2018년 처음 10만명을 넘어선 뒤, 2020년대 들어 베이비 붐 세대 은퇴 등으로 증가 폭이 더 커지고 있다.

반면 지역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는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비슷하거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0대 취업자는 14만 2000명으로 5년 전(14만 2000명)과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40대는 17만 4000명으로 2020년(19만 3000명)보다 9.8% 줄었다.

20대 취업자 수도 8만7000명으로 2020년(10만7000명)보다 2만명이이나 감소했다.

이 때문에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2022년 30대 취업자 수를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에는 40대와의 격차를 1000명으로 좁혔다. 올해는 40대를 넘어서며, 50대(19만 5000명)에 이어 그 다음 비중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전남 취업 인구의 고령화는 더 심각하다 .

60세 이상 취업자(35만7000명)가 전체 취업자(99만7000명)의 35.8%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이어 50대는 23만8000명(23.9%), 40대 취업자는 18만3000명(18.4%) 순이다.

문제는 고령층 취업자 70%이상이 임시·일용직에 근무할 정도로 고용의 질이 열악하다는 데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광주노동권익센터가 발표한 ‘2025 광주시 노동통계’ 보고서를 보면 2024년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의 73.4%가 비정규직이었다. 이들중 70대 초반 47.1%와 75세 이상 60% 이상이 지방자치단체 등이 추진하는 단기 임시직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고 령층의 노동시장 지속참여를 위해 계속고용 환경 조성, 재취업·이동 지원, 임금체계 개편, 고용 형태 보호 등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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