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회복세에도 광주 아파트 입주전망 ‘뒷걸음질’

6월 8.0p ↓ ‘77.7’…전남은 전국 최하위 수준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2026년 06월 12일(금) 15:46
(제공=주택산업연구원)
(제공=주택산업연구원)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회복된 가운데 광주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6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광주의 입주전망지수는 77.7로 전월(85.7)보다 8.0p 하락했다.

주산연은 광주가 지난 4월 입주물량이 3000가구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입주물량 소화 부담과 주택가격 하락이 겹쳐 전망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남은 전월보다 9.5p 오른 66.6을 기록했지만 강원과 함께 전국 최하위였다. 전국 평균(84.6)과 도지역 평균(85.8)에도 크게 못 미쳤다.

입주전망지수는 수분양자의 정상 입주 가능성을 전망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함을 의미한다.

전국 입주전망지수는 84.6으로 전월(74.1)보다 10.5p 상승했다. 세종(100.0), 대전(82.3), 대구(81.8), 부산(72.2), 울산(92.3) 등 대부분 광역시가 상승세를 보였고, 경남(107.1), 충북(100.0), 경북(100.0), 전북(100.0) 등 도 지역도 크게 개선됐다.

입주율은 전국적으로 상승했다. 광주·전라권의 아파트 입주율은 69.0%로 전월(50.2%)보다 18.8%p 대폭 상승했다. 전국 평균 입주율도 71.2%로 전월(55.8%) 대비 15.4%p 크게 올랐다. 미입주 사유는 잔금대출 미확보(35.4%), 기존주택 매각 지연(29.2%), 세입자 미확보(18.8%), 분양권 매도 지연(4.2%) 순으로 조사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입주전망은 개선되고 있지만 금리 부담과 자금 조달 여건이 여전히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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